제2의 배그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격… 크래프톤, 실적 부진 털어낸다

윤진우 기자 2022. 12.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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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평가되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오는 2일 선보인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차기작으로 준비한 PC·콘솔 게임(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으로, 부진에 빠진 크래프톤의 실적을 견인할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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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년比 28% 급감
생존 공포 신작 앞세워 반등 모색
2일 PC·콘솔 게임으로 전 세계 출시
전망 긍정적, 누적 500만장 판매 기대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 다지는 게임될 것”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평가되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오는 2일 선보인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차기작으로 준비한 PC·콘솔 게임(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으로, 부진에 빠진 크래프톤의 실적을 견인할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크래프톤이 북미에 설립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생존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오는 2일 전 세계에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당초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별도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으로 전환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신작은 데드스페이스를 만들고 콜오브듀티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총괄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를 배경으로 제작된 생존 공포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최고의 보안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블랙아이언)를 탈출해 이 행성을 지배하는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공포와 잔혹한 장면이 포함된 만큼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다.

지스타 2022서 개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 침착맨 무대 이벤트 현장. /크래프톤 제공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면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초대작(AAA)급 콘솔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중견 게임사 관계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 흥행 후 신작 발굴을 위한 크래프톤의 첫 번째 투자에 대한 결실이다”라며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크래프톤 투자의 최전선에 있는 스튜디오로 흥행 여부에 따라 크래프톤 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실적 부진에 빠진 크래프톤을 견인할 신작으로 거론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부진으로 올해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올해 3분기 매출(4338억원)과 영업이익(1403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16.9%, 28.2% 감소했다.

크래프톤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권 업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내년까지 500만장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히트작인 데드스페이스의 400만장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이미 미국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 사전 판매 2위에 오르는 등 해외 이용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게임 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체험한 업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완성도에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도 가장 인상 깊은 신작으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꼽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의 지속적인 장르 개발, 플랫폼에 대한 한계 없는 도전과 창작 과정에 열광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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