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수치예보 모델, 세계가 본다

주문정 기자 2022. 12. 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Korea Integrated Model)을 날씨 분석과 예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수치일기도를 생산해 세계 36개국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대기 상태와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미래 날씨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로 기상청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780여억원을 투자해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전 지구 날씨 예측 모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세계 36개국에 하루 3만여장 수치일기도 제공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기상청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Korea Integrated Model)을 날씨 분석과 예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수치일기도를 생산해 세계 36개국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대기 상태와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미래 날씨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로 기상청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780여억원을 투자해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전 지구 날씨 예측 모델이다. 2020년 4월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9번 째로 독자적인 날씨 예측 모델을 갖게 됐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제공 웹사이트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제공 정보

한국형수치예보모델 결과를 받는 국가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2010) 및 세계기상기구 위험기상예측프로그램(2012)을 통해 우리나라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36개국이다.

기상청은 이들 국가에 아시아·아프리카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눈 평면일기도와 652개 도시에서 부는 바람 높이별 변화 등 11종에 대해 하루 3만 여장의 수치일기도를 제공한다.

대상 국가와 도시명, 세부 제공항목 등은 기상청 영문 홈페이지의 ‘수치모델 국제협력(NWP International Cooperat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순수 우리 기술로 독자적 날씨모델을 만듦으로써 우리나라는 더이상 외국 날씨모델에 기대지 않게 됐고 이제는 우수한 성능의 우리 날씨모델을 세계 각국에서 활용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기상청은 앞으로도 날씨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등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