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 여파로 11월 암호화폐 펀드서 26조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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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로 지난달 암호화폐 펀드에서 약 200억달러(약 26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크립토컴페어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쉐어즈 등 암호화폐 펀드 자산운용사의 집계 결과 투자자들이 지닌달 196억(약 25조4000억원)달러의 자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총 자산 중 비트코인은 134억(약 17조4000억원)달러로 6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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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로 지난달 암호화폐 펀드에서 약 200억달러(약 26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크립토컴페어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쉐어즈 등 암호화폐 펀드 자산운용사의 집계 결과 투자자들이 지닌달 196억(약 25조4000억원)달러의 자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전체 총 자산의 14.5%에 해당한다. 전체 운용자산규모(AUM)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업계 총 자산의 75.5%를 차지하는 147억달러(약 19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AUM은 전년 대비 약 55% 감소했다.
암호화폐 펀드 구성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총 자산 중 비트코인은 134억(약 17조4000억원)달러로 68.9%를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48억5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전체 24.9%를 차지했다.
크립토컴페어가 조사한 20개 펀드 가운데 11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는 19개였다. 유일하게 상승한 펀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숏 펀드'로 지난달 1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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