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는 ‘온라인 국악사전’ 나왔다…전통음악·춤 집대성

임석규 2022. 12.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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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우리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체계적으로 풀이하고 정리한 '온라인 국악사전'(gugak.go.kr/ency)을 구축해 1일 일반에 공개했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이날부터 국악사전 체험 공간을 꾸려 '국악상식 퀴즈', '국악사전 캐릭터와 함께하는 인생 세컷 사진 촬영'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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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사진·동영상 등 망라
국립국악원이 우리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집대성해 구축한 온라인 국악사전(gugak.go.kr/ency)의 첫 화면.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이 우리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체계적으로 풀이하고 정리한 ‘온라인 국악사전’(gugak.go.kr/ency)을 구축해 1일 일반에 공개했다. 음원과 사진, 최신 동영상까지 폭넓게 담았다.

수록된 419개 표제어는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풍류’에 관한 것들이다. 그동안 통용돼온 ‘국악대사전'(장사훈·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2012) 등 개인 연구자가 편찬한 사전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한 최신 정보를 두루 수록했다. 국악계 전문가 50여명이 지난 2월 ‘국악사전 토론회’에서 합의한 용어 해설 방식을 따랐다.

항목별로 첨부한 음원과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전의 특장점이다. 고악보와 고문헌도 참고할 수 있다. 국악기의 경우 3D 이미지를 덧붙여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한 악기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사전 첫 페이지엔 ‘오늘의 검색어’를 선정해 날마다 새로운 국악 정보를 만날 수 있다. 각 표제어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국악이야기’에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올해 구축한 1차가 국악사전이며, 이후에도 민속편, 국악사편, 국악이론편, 인명편, 다국어 사전 등을 주제로 해마다 표제어를 추가해 사전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국립국악원 개원 70돌을 계기로 국악 연구, 공연 등의 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국악사전 제작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다양한 음악, 도판 등을 활용해 정확한 학술 정보를 일반인과 국악인, 교육자 등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이 서울 서초구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마련한 ‘국악사전’ 오프라인 체험 공간.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현장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이날부터 국악사전 체험 공간을 꾸려 ‘국악상식 퀴즈', ‘국악사전 캐릭터와 함께하는 인생 세컷 사진 촬영'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궁중음악과 무용에 관한 특강과 함께 체험 코너도 제공한다.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음악과 무용에 관한 특강과 함께 체험 활동도 연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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