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돗물 절감 목표치 밑돌아…시의원 "동참" 호소

송창헌 기자 2022. 12. 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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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광주지역 식수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범시민 수돗물 절약운동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조석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은 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2023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기록적 가뭄에 따른 식수원 고갈을 대비해 수도밸브 수압저감,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등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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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 절약 캠페인에도 월평균 절감률은 5%도 안돼
조석호 시의원 "누수율 낮추기 근본적 대책 필요"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광주지역 식수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범시민 수돗물 절약운동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조석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은 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2023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기록적 가뭄에 따른 식수원 고갈을 대비해 수도밸브 수압저감,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등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돗물 사용량 절감률은 11월 첫주와 둘째주 2.4%에서 셋째주 5.6%, 넷째주 6.2% 등 차츰 증가하고는 있으나, 월평균은 4.15%로 목표치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대로 라면 내년 2월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면서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누수율이 전국 평균인 4.8%보다 높은 5.2%"라며 "물 부족사태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근본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가뭄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에 대비해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과 물 절약 실천 홍보비, 재난 예비비 등 50억7000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조 의원은 최근 물 절약 실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수돗물 절감량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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