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노동자 28%가 폐 결절…개선 의지 없는 당국
서진석 기자 입력 2022. 12. 1. 14:50
[EBS 뉴스12]
학교 급식 노동자 다수가 폐 결절이나 폐암 등 이상소견을 보이고 있지만, 교육청들이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종사자의 폐암 의심 비율은 35세 이상 65세 미만 여성의 폐암 발생률의 38배에 이르지만, 2023년도 교육부 예산안에는 폐암 예방을 위한 예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폐암의 원인이 된 노후 환풍 시설에 대한 개선 계획을 수립한 곳은 서울과 경남, 충북, 광주 등 4곳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급식 노동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폐암 검진 결과, 현재까지 14개 교육청에서 폐 결절 등 이상소견을 보인 노동자의 비율은 28.2%로 나타났고, 폐암이 의심되는 비율은 1.09%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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