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SUV만 골라 1만대 타이어 바람 뺐다…누가, 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2.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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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밤사이 주차해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어 "(우리는) 이 거대하고 불필요한 차량의 타이어 공기를 빼서 소유자에게 불편을 준다. 반복적으로 타이어의 공기를 빼면, 이 사소한 불편함이 대형 킬러 차량을 운행하는 데 장애를 초래할 것이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SUV는 운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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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바람 빼서 SUV 타는 것 불편하게 만들겠다”
최근 몇 달간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밤사이 주차해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극렬 환경단체의 타깃이 된 것이다.
신생 글로벌 환경단체인 ‘타이어 익스팅귀셔스(Tyre Extinguishers)’는 29일 성명을 내고 28일 밤 8개국 18개 도시에서 900대의 SUV 타이어 공기를 뺐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을 ‘SUV에 대항하는 밤’이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SUV에 대해 “불필요하게 사치스러운 부자들의 배설물, 대기를 오염시키고 도로를 망가뜨리는 기후 재앙의 원인”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활동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엔스헤데, 프랑스 파리와 리옹, 독일 베를린과 본, 에센, 하노버, 자르브뤼켄, 영국 런던과 브리스톨, 리즈, 던디, 스웨덴의 말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스위스의 취리히와 빈터투르, 미국 뉴욕 등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자율적인 그룹이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만대에 달하는 차량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단체가 지난 3월 출범해 영국에서 첫 행동에 나선 이래 지금까지 이어온 것으로 봤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다. 세계의 도시에서 거대한 오염 물질인 4륜차를 소유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기후 변화, 대기 오염 및 안전하지 않은 운전자로부터 우리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이 거대하고 불필요한 차량의 타이어 공기를 빼서 소유자에게 불편을 준다. 반복적으로 타이어의 공기를 빼면, 이 사소한 불편함이 대형 킬러 차량을 운행하는 데 장애를 초래할 것이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SUV는 운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거리가 있는 마을과 도시에 살고 싶지만, 정중하게 요구하고 항의하는 것은 실패했다. 이제 행동할 시간이다. 우리와 함께하자. 누구나 어디에 있든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람을 뺀 후 전단지를 남기기도 하는데, 영국 요크셔에서 앰뷸런스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운용하는 톰 하워스는 바퀴 밑 전단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축하한다. 당신들은 긴급 출동 차량 타이어 바람을 빼는 데 성공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밤사이 주차해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극렬 환경단체의 타깃이 된 것이다.
신생 글로벌 환경단체인 ‘타이어 익스팅귀셔스(Tyre Extinguishers)’는 29일 성명을 내고 28일 밤 8개국 18개 도시에서 900대의 SUV 타이어 공기를 뺐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을 ‘SUV에 대항하는 밤’이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SUV에 대해 “불필요하게 사치스러운 부자들의 배설물, 대기를 오염시키고 도로를 망가뜨리는 기후 재앙의 원인”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활동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엔스헤데, 프랑스 파리와 리옹, 독일 베를린과 본, 에센, 하노버, 자르브뤼켄, 영국 런던과 브리스톨, 리즈, 던디, 스웨덴의 말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스위스의 취리히와 빈터투르, 미국 뉴욕 등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자율적인 그룹이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만대에 달하는 차량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단체가 지난 3월 출범해 영국에서 첫 행동에 나선 이래 지금까지 이어온 것으로 봤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다. 세계의 도시에서 거대한 오염 물질인 4륜차를 소유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기후 변화, 대기 오염 및 안전하지 않은 운전자로부터 우리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이 거대하고 불필요한 차량의 타이어 공기를 빼서 소유자에게 불편을 준다. 반복적으로 타이어의 공기를 빼면, 이 사소한 불편함이 대형 킬러 차량을 운행하는 데 장애를 초래할 것이다. 정부와 정치인들이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SUV는 운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거리가 있는 마을과 도시에 살고 싶지만, 정중하게 요구하고 항의하는 것은 실패했다. 이제 행동할 시간이다. 우리와 함께하자. 누구나 어디에 있든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람을 뺀 후 전단지를 남기기도 하는데, 영국 요크셔에서 앰뷸런스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운용하는 톰 하워스는 바퀴 밑 전단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축하한다. 당신들은 긴급 출동 차량 타이어 바람을 빼는 데 성공했다”고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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