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우주작전대대 창설…정찰위성 등 우주전력 통합·강화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2. 12.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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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력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 높여
연내 창설 주한美우주군부대와 협력
한미동맹 공간 우주로 확대 핵심역할

공군이 우주 관련 조직·기능을 통합한 우주작전대대를 꾸려 국방 우주력 강화에 나섰다.

1일 공군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정상화 참모총장 추관으로 부대 창설식을 개최하고 국가 우주안보 방향을 제시했다.

공군은 “우주 영역을 포함한 합동 전장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향후 전력화 예정인 군 정찰위성 등 우주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실제 우주작전을 수행해 온 우주작전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작전대대는 △기존 우주작전대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 우주정보상황실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 등을 일원화하고, 흩어진 군의 우주 관련 능력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앞서 공군은 2019년 9월 우주작전대를 조직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위성 등 우주물체를 탐지·식별하고 우주자산의 충돌 위험성 및 우주잔해물 추락 예보 등 우주 영역 인식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창설된 우주작전대대는 우주작전상황실과 우주감시반, 위성관제반 등 5개 부서를 운영하며 공군의 우주작전 임무 전반을 맡는다. 수 년 내로 전력화될 군 정찰위성체계 관제 임무도 우주작전대대의 주요 임무다. 우주작전대대는 이달 창설내 주한미군 내 우주군 부대와도 협력해 연합 우주작전능력을 키우고 한미동맹의 공간을 우주로 확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방침이다.

초대 우주작전대대장에 발탁된 김종하 공군 소령(학사 116기)은 “우주작전대대 창설은 우주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공군의 강력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령은 “우주작전을 수행하는 최일선 부대장이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우주작전대대가 우주작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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