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창업주 경영 복귀…“글로벌 공략으로 제2의 도약”

민경하 2022. 12.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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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권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교촌그룹은 1일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 발표했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상생, 정도, 책임 경영에 있다"며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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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권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교촌그룹은 1일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 발표했다. 권원강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3년여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최근 심화되는 대내외적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책임경영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미래 비전을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 라이프 스타일 기업'이다. 교촌의 맛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해 G(글로벌), S(소스), E(친환경), P(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전략 시장으로 삼는다. 현지 기업 합작·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스(S)는 글로벌 전략 식품 사업으로 육성한다. 교촌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간편식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E)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우수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촌은 자체 플랫폼(P)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국내부터 해외까지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국내외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내 벤처도 육성한다.

위기 상황을 극복할 전략도 공개했다. 교촌은 핵심 원재료의 '글로벌 직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가경쟁력·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상생, 정도, 책임 경영에 있다”며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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