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복지시설 종사자 10명 중 6명 "직장내 괴롭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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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경험했고, 10명 중 4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대표 박종원 도의원)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가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인권보장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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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경험했고, 10명 중 4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대표 박종원 도의원)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가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인권보장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연구회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권향상을 위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0월 4일부터 4주간 온라인 설문과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조사 방식으로 직장 내 괴롭힘의 배경과 양상을 심층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설문에는 324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7%가 직장 내 괴롭힘을 인지하고 있고,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경험한 수치는 여성과 중간관리자 이하에서 높게 조사됐다.
괴롭힘 경험을 유형별로 보면 △업무환경 악화 48.1% △정서적 괴롭힘 41.7% △정신적 괴롭힘 27.5%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 또는 목격한 종사자들은 대부분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복지시설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실관계 확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들은 사회복지시설 내 괴롭힘 예방 및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21.1%)과 가해자 처벌 강화(20.7%), 내부규정(16.6%) 및 상담창구 마련(14.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구회 대표인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연구회는 이번달 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사회복지시설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을 위한 예방책과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대응 매뉴얼 개발 등 제도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는 조옥현(목포2), 김인정(진도), 김재철(보성1), 김미경(비례), 손남일(영암2), 최정훈(순천8), 정영균(순천1), 박경미(광양4), 진호건(곡성) 의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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