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택배 크로스’ 이강인 후배 되나...“발렌시아도 주목”

백현기 기자 2022. 12. 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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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클럽들의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볼을 탈취했고 조규성에게 칼날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여기에 발렌시아도 영입 명단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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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유럽 클럽들의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엔 발렌시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의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대신 최전방에 조규성을 선택했다. 우루과이전에는 후반에 교체 출전한 조규성이었지만 이날 가나전에서는 생애 처음 월드컵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중원의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우루과이와의 공중 경합에도 대부분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를 주도한 끝에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실점 없이 승점 1점을 따냈다.


한국은 가나전도 점유율을 가져갔다. 우루과이전처럼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여러 차례 코너킥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나가 결정력에서 한 수 위였다. 가나는 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모하메드 살리수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점유율로 압도했던 한국이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집중력을 잃으며 두 점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조규성이 주인공이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볼을 탈취했고 조규성에게 칼날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달려들던 조규성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강인이 가나의 2선을 헤집어 놓으며 공간이 만들어졌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이날 멀티골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 기록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헤더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쿠두스에게 한 점을 더 내주며 2-3으로 석패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조규성이라는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던 경기였다.


조규성의 활약에 많은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의 스타드 렌, 페네르바체 등이 조규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영입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발렌시아도 영입 명단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한국의 공격수 조규성을 신뢰하고 있다. 이제 포르투갈전에서 또다시 득점한다면 그의 시장 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이사회에 조규성의 영입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발렌시아 경영진은 이미 조규성 영입에 준비를 마쳤다”고 전해진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유스 시절부터 10년간 머문 팀이며, 이번 시즌 가투소 감독이 부임한 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지만 노쇠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직후 조규성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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