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바이오,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 치매치료 기전 규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이티지엠피(018290)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배현수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인 치매극복연구사업단 과제에서 '신규 치매 치료전략으로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항치매 효능과 기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단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 치료법을 연구한 결과, 치매 환자의 뇌에 많이 분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항원으로 활용해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를 체외에서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배현수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인 치매극복연구사업단 과제에서 ‘신규 치매 치료전략으로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항치매 효능과 기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단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 치료법을 연구한 결과, 치매 환자의 뇌에 많이 분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항원으로 활용해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를 체외에서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러한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3xTg AD)에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amyloid beta specific Treg)를 1회 정맥 투여할 경우 인지기능 개선,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뇌대사 개선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는 기존 조절 T세포에 비해 뇌로 이동하는 세포수가 월등히 증가했고, 뇌에 존재하는 미세아교세포 활성화를 현저히 억제했다. 조절 T세포로 면역 및 염증반응이 모두 개선됨으로써 신경퇴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조절 T세포의 강력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의 잠재력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치매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수단을 확보해 실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절 T세포의 실용화를 위해 임상1상 시험을 국내에서 투여 완료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1·2a 임상시험 승인을 얻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비신부' 딸 잃은 아버지 "아이들에게도, 유가족에게도 국가 없었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CCTV서 사라진 8분
- "가나 응원해 죄송"…유튜버 가나쌍둥이, 악플에 결국 사과
- 이재용 회장에 날아든 계란...이매리 "내가 던졌다"
- 부천 대형 쇼핑몰 옥상서 시신이…"사람 매달려 있다" 신고
- "늦은 나이 이직 준비..지인 덕에 5억 당첨"
- “부산에 10% 떴대!”...고금리 찾아 삼만리 나선 특판족
- “특별 행사 없다면 지갑 열기 쉽지 않아”
- "출근길 정상운행합니다"…서울 지하철, 노사협상 타결
- 친절하던 두 아이의 아빠…13년 전 연쇄살인마였다[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