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030엑스포 3차 PT서 압도… 野 ‘빅딜설’은 망언”

김동하 기자 2022. 12.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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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0월 25일 로드니 윌리엄스 앤티카바부다 총독을 예방한 모습. /외교부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과 관련해 “3차 프리젠테이션에서 대한민국이 압도했고 기선제압을 했다는 관전자들의 평가가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 후 귀국한 장 기획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장 기획관은 “프리젠테이션은 BTS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넷플릭스에서 히트 친 오징어게임 컨셉까지 다양하게 융합해 퓨전 작품으로 내놓은 것이 굉장히 돋보였다”며 “다른 나라는 시도할 수 없는 신작이었다”고 했다.

장 기획관은 “현재 엑스포는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 1년간 캐비닛 속에 먼지 더미에 쌓아놓은 걸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교체한 후 먼지를 탈탈 털어 국익을 위해 한 번 사력을 다 해서 해보자고 해서 황무지에서 새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제로 퍼센트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6개월간 전 세계를 동분서주하며 시골 산골, 골짜기 오두막집을 찾아다니는 심정으로 인구 10만명밖에 안 되는 국가, 오지까지 누비고 다닌 결과 어제 마침내 3차 PT를 파리에서 하고 들어왔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둘러싸고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거래설을 제기한 데 대해 “유치한 발언”이라며 “0.1mm도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는 우리가 3만5000불 시대에서 10만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벤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이나 박병석 전 의장도 국익 차원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야당의 발언은 이를 부정하는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했다.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9일 당 회의에서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간 지난달 17일 회담에서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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