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걷고싶은 도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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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걷고싶은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에 참석해 ESG행정의 실현과 관련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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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걷고싶은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에 참석해 ESG행정의 실현과 관련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시장은 “치수 관리 영역에 머물렀던 하천을 생태학습공간, 머무는 힐링공간,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하천과 경전철역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생태하천과를 신설, 전문가와 행정조직이 참여하는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하천을 통한 걷기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워킹그룹은 또 ‘걷고싶은 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보행환경 개선 계획도 수립했다.
불필요한 노상 적치물과 과잉 시설물들을 과감히 철거하고 중복되거나 무분별하게 설치된 가로등, 보행·차량 신호기도 정비한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들이 걸어야 할 거리가 각종 구조물로 가득차 있어 시설을 하나둘씩 설치하는 관행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거리를 보행자에게 돌려줘 의정부를 보행자가 우선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걷고싶은 도시’를 향한 의정부시의 이같은 의지는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시장실’과 현장의 문제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현장출동’을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시민들이 도시의 사회·경제·환경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며 주민들을 위해 도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공동체의 모습”이라며 “시민들의 손길과 발길이 모여야 걷고 싶은 도시가 완성되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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