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美 대사 "대러 제재 효과 발휘하고 있다…더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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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부과된 미국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평가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레이시 주러 미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현재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로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 등 국가들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고, 전쟁동원령으로 노동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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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부과된 미국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평가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레이시 주러 미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현재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로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 등 국가들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고, 전쟁동원령으로 노동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며 "원유 가격 상한제는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의 자금을 일부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동시에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는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신이 우리보다 더 인내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는 것을 푸틴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방은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전례 없는 제재를 러시아에 부과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차단을 목적으로 지난 5월 유가 상한제 추진 방침을 밝혔고, 주요 7개국(G7) 및 유럽 국가들도 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 실시를 가까운 시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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