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심각하다는데...건설주 동반급등, 왜?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입력 2022. 12.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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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출처=연합뉴스)
자금시장 위축의 직접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돼온 건설주들이 1일 주식시장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건설테마는 6.2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부 건설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1만2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진흥기업, 한신공영, 신세계건설이 각각 14.55%, 8.82%, 8.59% 씩 올랐다. DL건설도 8.25%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외 상당수 코스닥 상장 건설주들이 상한가 또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 거래 위축 그리고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하며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가 만연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부도처리 되는 등 자금난이 발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연합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건설주들이 상승한 배경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 투심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전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이 많지만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현재 3.25%인) 금리 인상을 아마도 3.5% 안팎에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리를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올린 뒤 인상을 마무리한다는 뜻이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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