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프랑스, 스페인, 독일 다음 한국...과정만큼은 세계 최강

김대식 기자 입력 2022. 12.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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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한국은 좋은 방향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

축구 통계를 전문으로 하는 'Markstats'은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의 공격 퀄리티 순위를 분석해 발표했다.

독일은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공격 지표는 스페인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

1무 1패를 했지만 한국은 공격에서는 올바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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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분명 한국은 좋은 방향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

축구 통계를 전문으로 하는 'Markstats'은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의 공격 퀄리티 순위를 분석해 발표했다.

XY축 그래프로 각 나라의 공격 퀄리티가 공개됐다. X축에는 기대득점값, Y축에는 오픈 플레이에서 창출한 기회를 수치로 구현했다.

32개국 중 1위는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통계는 압도적이었다. 기대득점값이 무려 3골에 육박했다. 프랑스는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튀니지에 패배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강력함을 보여줬다. 호주와 덴마크를 완벽히 제압하면서 2경기에서 6골을 넣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가 주전 라인업으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건 그만큼 기회를 많이 창출했기 때문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망 뎀벨레의 파괴력, 앙투완 그리즈만의 축구 지능으로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를 완전히 지우는 중이다.

프랑스 다음은 스페인이 좋았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제압했고, 독일과는 1-1로 비겼다. 1승 1무지만 공격 지표는 뛰어났다. 패스축구를 잘 구현하는 팀다웠다. 스페인과 같은 조에서 경쟁 중인 독일이 세 번째로 지표가 좋았다. 독일은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공격 지표는 스페인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 득점 기회를 잘 만들고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도 독일과 매우 유사했다. 한국은 2경기 평균 기대득점값이 1.5골을 넘었다. 정상적이라면 3골 이상 나와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2골이다.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과정도 상당히 수준이 높았다. 1무 1패를 했지만 한국은 공격에서는 올바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통계도 중요하지만 이제 한국은 승리가 필요하다.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통계만 좋게 나와선 안된다. 16강행 티켓을 기적적으로 가져오기 위해선 좋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등의 발끝이 무겁다.

사진=Mark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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