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부터 동절기 절전 시행…201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김예슬 기자 2022. 12.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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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과 가정이 정부 요청에 따라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자발적으로 절전을 시행하게 됐다.

전력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절전 요청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올해 여름과 겨울 내려졌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고, 기업과 가정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절전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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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3월 말까지 해달라 요청…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아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눈 내리는 일본 도쿄 칸다묘진 신사에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01.0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기업들과 가정이 정부 요청에 따라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자발적으로 절전을 시행하게 됐다. 전력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절전 요청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올해 여름과 겨울 내려졌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고, 기업과 가정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절전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절전 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다.

가정에 대해서는 난방 기구의 설정 온도를 낮추거나 불필요한 조명을 끄기를 요구했고, 기업은 PC나 프린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조명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생활해 나가는 데 최소한의 전기 사용은 필요하므로,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부탁하고 싶다"며 "피크 시간대의 전력 사용 억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 폐쇄, 화력발전소의 노후화 및 탈탄소 정책에 따른 점진적 축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지난 여름에도 전력 수급난에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올겨울에는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전력예비율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안정적인 공급에 필요한 3%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절전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망한 내년 1월 예비율은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 관내에서 4.1%, 주부와 호쿠리쿠,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규슈 전력 관내에서는 45.6%였다. 홋카이도 전력 관내에서는 7.9%로 예측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기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줄인 가정에 대해서는 월 1000엔(약 95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이 포인트로 전기요금을 결제하거나 특정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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