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보유 땅 면적·공시지가 증가율 세종 전국 1위

조은솔 기자 2022. 12.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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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올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토지 면적과 금액은 249만 3000㎡, 794억 원으로 지난해(237만 1000㎡·692억 원)와 견줘 각각 5.1%, 14.7%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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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만 3000㎡·794억 원 어치 보유…전년대비 5.1%·14.7% 상승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 중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토지 면적과 땅값 모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대전 지역 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147만 ㎡(3219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155만 8000㎡(3214억 원)보다 5.6% 떨어진 수치다. 공시지가는 0.1%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의 경우 올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토지 면적과 금액은 249만 3000㎡, 794억 원으로 지난해(237만 1000㎡·692억 원)와 견줘 각각 5.1%, 14.7%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충남(2165만 5000㎡→2211만 2000㎡)과 충북(1365만 2000㎡→1381만 3000㎡)도 토지 면적이 2.1%, 1.2% 각각 증가했다. 공시지가도 1.4%, 0.6% 올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전체 토지면적은 2억 6074만㎡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오름세가 둔화된 뒤 현재까지 비슷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억 3836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이 0.2% 늘어 2059만㎡(7.9%), 유럽(7.2%), 일본(6.4%)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은 경기가 4822만 ㎡로, 전체의 18.5%를 점했고, 전남(14.9%·3896만 ㎡), 경북(13.9%·3634만 ㎡), 강원(9.1%·2369만 ㎡), 제주(8.3%·2174만 ㎡) 등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7186만㎡(67.1%)로 가장 많고, 공장용 5903만㎡(22.6%), 레저용 1178만㎡(4.5%), 주거용 1091만㎡(4.2%)이 뒤를 이었다.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515만㎡(55.7%)로 가장 많은 땅을 가졌다. 그외 합작법인 9011만 ㎡(34.6%), 순수외국인 2492만㎡(9.5%), 정부·단체 55만㎡(0.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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