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엘리자베스 여왕 60년 측근 '넘버원 헤드걸'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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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최측근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가 왕실 행사 흑인 참석자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사임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말'을 했다가 사과하고 즉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BBC 등은 문제 발언을 한 인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수십 년간 매우 가까이서 보좌했고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 중 한 명이기도 한 수전 허시(83)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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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최측근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가 왕실 행사 흑인 참석자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사임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말'을 했다가 사과하고 즉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왕실은 "이 사안을 극히 심각하게 보고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며 전 직원이 다양성과 포용적인 방침을 다시 유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등은 문제 발언을 한 인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수십 년간 매우 가까이서 보좌했고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 중 한 명이기도 한 수전 허시(83)라고 보도했습니다. 허시는 1960년부터 왕실에서 일했습니다.
허시는 전날 커밀라 왕비가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세계 여성폭력 피해 관련 행사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시는 아프리카와 카리브계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시스타 스페이스 대표 응고지 풀라니의 머리카락을 들추고 이름표를 본 뒤 "어디서 왔냐"고 집요하게 물었습니다.
풀라니 대표가 "영국에서 태어난 영국인"이라고 했지만 허시는 "아프리카 어디에서 왔냐"며 차별적 발언을 계속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양지호>
<화면 : 로이터·The Royal Family 유튜브·ROYALISTICISM홈페이지·@Sistah_Space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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