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더 키운 서울 아파트값…노·도·강 '급락'

이동희 기자 2022. 12.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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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7주째 하락세인 가운데 낙폭도 매주 확대하고 있다.

하락세도 27주 연속 이어졌다.

지역별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가 다소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은 -0.95%, -0.44%로 1주 전보다 하락세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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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하락세 소폭 둔화…인천 연수·광명·고양 덕양·의왕 1% 이상 하락
급매물 쌓이는 전세, 서울 0.89% ↓…성북·서대문·서초 등 전셋값 뚝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이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1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7주째 하락세인 가운데 낙폭도 매주 확대하고 있다. 집값 장기 하락 전망으로 관망세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1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56%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69%, -0.43%를 기록했다.

서울은 0.56% 하락하며 1주 전(-0.52%)보다 낙폭이 더 확대했다. 하락세도 27주 연속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예상에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매도·매수자 간 가격 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가 다소 줄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각각 -0.99%, -0.95%로 집계됐다. 강북구 역시 0.87% 하락했다. 송파구는 0.48% 하락하며 1주 전(-0.57%)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4%, -0.2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성북구 -0.7%, 은평구 -0.7% 등 하락했다.

인천·경기는 -0.94%, -0.71%로 각각 조사됐다. 인천은 연수구(-1.11%)와 부평구(-1.03%)가 1% 이상 하락했다. 경기는 거래절벽과 급매물 누적 등으로 광명(-1.46%), 고양 덕양구(-1.42%), 부천(-1.11%), 의왕(-1.19%) 등의 낙폭이 컸다.

지방은 △세종 -0.77% △대전 -0.62% △대구 -0.57% △울산 -0.56% △경남 -0.55% △부산 -0.53%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유성구(-1%)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78%)의 낙폭이 비교적 가팔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69%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0.95%, -0.44%로 1주 전보다 하락세가 확대했다.

서울은 0.89% 하락하며 역대급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된 데에 이어 매매 물건의 전세 전환까지 더해져 매물 적체가 심화한 데에 따른 영향이다.

지역별로 1% 이상 하락한 지역도 상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19%), 서대문구(-1.10%), 강북구(-1.08%), 은평구(-1.05%)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1.10%), 동작구(-1.05%) 등으로 나타났고 송파구도 -0.98%로 -1%에 육박했다.

인천·경기는 -1.05%, -0.96%로 조사됐다. 인천은 연수구(-1.53%), 중구(-1.16%) 등이 하락했고, 경기는 고양 덕양구(-1.84%), 시흥(-1.59%), 광명(-1.53%), 김포(-1.38%) 등이 크게 하락했다. 지방은 △대구 -0.83% △울산 -0.63% △세종 -0.88% △경남 -0.39% 등으로 나타났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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