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 관련 조직 통합 ‘우주작전대대’ 출범

박은경 기자 2022. 12.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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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우주력 발전 및 우주안보 실현 최선봉 역할
12월 창설되는 주한 美 우주군 부대와도 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2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위치한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작전조정실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공군이 1일 우주 관련 조직·기능을 통합한 우주작전대대 창설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됐다.

공군은 “미래 전장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는 우주 영역을 포함한 합동 전장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향후 전력화 예정인 군 정찰위성을 비롯한 우주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실제 우주작전을 수행해 온 우주작전대 조직을 확대·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군은 2019년 9월 우주작전대를 조직해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를 기반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위성 등 우주물체를 탐지·식별하고 우주자산의 충돌 위험성 및 우주잔해물 추락 예보 등 우주 영역 인식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우주작전대대는 기존 우주작전대,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 우주정보상황실,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을 일원화하고, 분산된 우주영역 인식 능력을 통합 운용하게 된다.

우주작전상황실·우주감시반·위성관제반 등 5개 부서를 운영하며 공군의 우주작전 임무 전반을 계획·조정·통제한다.

또 전·평시 우주물체 감시 및 목록화, 우주 위협 전파 임무를 수행하며 향후 전력화되는 군 정찰위성체계 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주작전대대가 국방우주력 발전 및 우주안보 실현의 최선봉 역할을 수행하며, 공군 우주작전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12월 창설되는 주한미군 우주군 구성군사령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연합 우주작전 능력 또한 신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훈련 및 작전 시 ‘한·미 우주통합팀’을 운영해 우주전력의 활용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한·미 우주 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초대 우주작전대대장으로 임명된 김종하 소령(학사 116기)은 “우주 작전을 수행하는 최일선 부대장이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우주작전대대가 우주 작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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