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존재감 새삼 일깨워준 엘리자벳 부상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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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23·헝가리)이 허리 부상을 당했다.
엘리자벳의 공백 속에 인삼공사는 결국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현대건설의 개막 10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여자부에서 공격점유율이 40%를 넘는 선수는 엘리자벳과 41.90%의 GS칼텍스 모마(29·카메룬) 둘뿐이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빠른 복귀와 함께 공격의 다양화라는 숙제를 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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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상 이전까지 블로킹 2개, 서브 2개 포함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페이스가 좋았다. 그렇게 펄펄 날던 에이스가 빠지자 선수단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대체 투입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이예솔(22)이 3점을 뽑아 겨우 세트를 마무리했지만, 이어진 4, 5세트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엘리자벳의 공백 속에 인삼공사는 결국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현대건설의 개막 10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엘리자벳이 빠지기 전까지 준비한 대로 잘 됐는데…”라면서 “운이 따르지 않는다. 아쉬울 뿐이다”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 감독에 따르면, 엘리자벳이 허리를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동하면서 허리 아픈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 엘리자벳은 1일 오후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며 V리그에 적응한 엘리자벳은 이번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높이와 파워에서 강점을 가진 그는 득점 1위, 공격 4위, 서브 6위, 블로킹 7위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했다. 경기 내내 동료들과 스킨십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바꿔 말하면 높은 의존도가 독이 됐다. 국내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공격 패턴을 다양화해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와 부담을 덜어 줘야하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공격이 한쪽으로 쏠리면 상대는 수비하기는 쉬워진다. 게다가 장기 레이스에 따른 체력 손실을 감안하면 특정 선수에 대한 혹사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빠른 복귀와 함께 공격의 다양화라는 숙제를 풀어야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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