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초등학생들 시끄럽단 이유로 학교 건물에 총격

이윤오 2022. 12. 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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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매체 타이거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전날 밤 체포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 8명은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 숨었다.

한 교사가 학교 4층으로 뛰어 올라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인근 건물 4층 창문에서 학교를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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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초등학교의 모습. 기사와 무관함. 타이거 홈페이지 캡처
 
태국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매체 타이거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전날 밤 체포했다. 학생 대부분이 등교하지 않은 휴일이어서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 8명은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 숨었다.

한 교사가 학교 4층으로 뛰어 올라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인근 건물 4층 창문에서 학교를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을 목격했다.

학교 측은 용의자가 학교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용의자가 학생들이 너무 시끄럽다면서 불만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을 설치했다.

경찰 신문에서 용의자는 조회 시간에 들리는 국가와 구호 소리 등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기를 압수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취소했다.

태국 형법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른 자는 종신형 또는 15~20년형에 처하며, 살인 미수는 살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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