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가 살길, 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 인기

입력 2022. 12. 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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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앵커>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으로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필요한데요.

대구의 한 대학이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그 현장, 최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계명문화대 / 대구시 달서구)

대구의 한 대학, 4~50대 중년 학생들이 볼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일반 볼링장 같지만 볼링을 배우는 골프·피트니스과 수업 현장입니다.

현장음>

“포인트 자체를 왼쪽으로 말고 이쪽 오른쪽으로 세 번째 포인트...”

"새까만 점 8개 있는 거요?”

“그렇죠~”

인터뷰> 박지영 / 계명문화대 골프·피트니스과 1학년

“자세도 좋아지고 점수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고요. 20년 전에 쳤던 볼링을 다시 학교에 와서 수업을 받아보니까 재미있고 좋습니다.”

이 학과는 정원이 30명인데요.

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교류도 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정성혁 / 계명문화대 골프·피트니스과 1학년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을 완화시켜주고 함께 즐기면서 교우관계나 사회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최혜임 / 계명문화대 골프·피트니스학과 교수

“그립뿐만 아니라 자세, 프로가 직접 지도를 하나하나를 해주면서 전문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보니까 반응도 좋으시고 (실력이) 많이 개선되어 가는 방법도 배웁니다.”

대학 실습실에 커피 향이 가득합니다.

커피문화산업과 수업 현장인데요.

생두를 볶아 원두로 만들고 에스프레소를 내려 시음을 합니다.

인터뷰> 한영택 / 계명문화대 커피문화산업과 1학년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게 되면 창업을 할 생각이라서 무엇보다 이 과정들을 소화하면서 빈틈없이 준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인터뷰> 조은경 / 계명문화대 커피문화산업과 1학년

“(교육 내용이) 너무 광활하다고 그래야 되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더욱 자신감이 생깁니다.”

처음 25명 시작한 이 학과는 입학 경쟁률이 2대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정원이 40명으로 늘어났는데요.

국제대회에서 에스프레소 부문 상을 받은 학생도 배출했습니다.

인터뷰> 김진국 / 계명문화대 커피문화산업과 1학년

“내년에도 대회를 출전할 계획이고, 졸업을 하고 나면 여기서 만났던 분들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가지고 도움을 받고 싶고 여기서 배워서 사람들에게 커피를 가르칠 수 있는 역할까지 하고 싶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강국 /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교수

“실제로 커피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확장시켜서 나중에 프랜차이즈 같은 것을 학교 이름으로 해보고 싶고, 상품화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학교의 위상도 높이고 싶고...”

이 대학은 피트니스와 커피, 식품영양, 사회복지, 공연 음악, 패션 등 중장년을 대상으로 1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유선 국민기자

“계명문화대가 운영하는 성인학습자 과정이 취업, 창업, 교양 등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성인학습과 과정은 학생 등록률이 90%를 넘을 정도인 높은 편인데요.

2023학년도에는 모두 345명을 모집하고 운영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예춘정 / 계명문화대 입학처장

“저희 대학이 인문·예체능 특성화 대학입니다. 50·60·70대까지도 와서 굉장히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자율전공이나 학기별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트랙전공을 만들어서 다양화해서 현재 어려운 입시 환경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취재: 최유선 국민기자 / 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계명문화대학교의 성인학습자 과정은 중장년의 인생 2모작을 돕고 학생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의 살길도 찾아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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