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허세는 가라" 애플, 올해 최고의 앱-게임 발표

2022 앱스토어 어워드 수상작들 모음

사진=BeReal. BeReal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혁신과 감성'의 대명사, 애플이 올해 최고의 어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된 2022 앱스토어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의 아이폰(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는 'BeReal'이 꼽혔다. BeReal은 '허세에 찌든 SNS'를 탈피한 신개념 SNS 서비스로, 이름부터 SNS의 허세에 대한 풍자적 의미를 담고 있다.

무작위 시간에 제시되는 업로드 요청에 대해 몇 초 단위의 동영상/사진 등을 게시하는 방식의 SNS 서비스다.

올해의 아이폰 게임으로는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이 꼽혔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원작 에이펙스 레전드를 모바일버전으로 이식한 게임으로, 음성의 전술적 중요도를 낮추면서도 빠르고 강렬한 전투를 선사하는 PC판과 큰 차이 없는 게임성을 선사했다.

인도 매체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전 세계 60개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아이패드 분야에서는 대학생의 필수품 굿노트5(앱)와 큐브 안의 세계에서 두뇌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몬케이지(게임)이 선정됐다.

맥(Mac) 분야에서는 가계도 작성 앱인 맥패밀리 트리 10과 올 여름 게임계에서 주목받았던 (공포) 덱빌딩 게임, 인스크립션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티비 분야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앱 VIX와 2019 게임스컴 최고의 인디게임 수상작이었던 잠입액션게임 'El Hijo'가 이름을 올렸다. El hijo는 타이밍에 맞게 지형지물/사물들을 활용, 적들의 감시를 피해 어머니를 찾으러 떠나는 6살 아이의 여정을 다룬 게임이다.

한편, 소셜 임팩트 부분 수상작 5개도 공개했다.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하우 위 필(How we feel)'을 비롯, 유색인종(흑인)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이닷츠 홈(Dot's home), 친구에게 사진을 직접 보낼 수 있는 '로켓 위젯', 물 섭취를 통해 간헐적 단식을 도와주는 '워터라마(Waterllama)', 이누이트(알래스카 등지의 민족)의 전설을 다룬 게임 이누아-얼음과 시간의 이야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