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갑질 논란 죄송하다" 공식 입장 표명

최병용 기자 2022. 12. 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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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서류과다 제출 갑질 논란과 관련, '서천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죄송하다'며 개인 자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갑질 논란이 발생한 것은 지난 23일, 사태 발생 9일 지나도록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이 안돼 군의회 기관명의가 아닌 군의장 개인 자격으로 공식입장을 밝힌 셈이어서 결국 내부 협치는 금이 간 모양새다.

특히, 갑질 논란 이후 군의회 전체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고 후유증마저 심각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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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제 의장 "책임 통감"…조만간 윤리특위 구성
사진=최병용 기자

[서천]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서류과다 제출 갑질 논란과 관련, '서천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죄송하다'며 개인 자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갑질 논란이 발생한 것은 지난 23일, 사태 발생 9일 지나도록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이 안돼 군의회 기관명의가 아닌 군의장 개인 자격으로 공식입장을 밝힌 셈이어서 결국 내부 협치는 금이 간 모양새다.

특히, 갑질 논란 이후 군의회 전체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고 후유증마저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사태 이후, '특정 군의원의 왕따론', '배후에는 특정 정치세력이 있다', '의장과 군수 싸움 대리전', '군의원들 끼리 감사하다 발생된 일'이라는 소문도 무성,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군의회 소속된 공무원들과 특정 의원간에 날선 신경전도 보인다.

이를 군민들도 공무원 조직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한 공직자는 "특정인을 만날 때는 녹음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의원 업무지원의 적절성을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밝혀 신뢰가 깨졌음을 암시했다.

김경제 의장의 부동산 임대 실정법 위반 의혹도 최근 동시다발로 불거져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군의회의 갑질 논란 후유증이 상상 이상이라는 지적이다.

한 사회단체장은 "기관의 공식사과는 선택이 아닌 최소한의 의무"라며 "누굴 위해 군의회가 존재하나. 혈세를 받는 의회가 불과 4개월 만에 이런 꼴을 만들다니"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내부 협치를 통해 대의기관의 순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는 갑질 논란의 후유증이 깊어 앞으로 서로 눈치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식물 의회' 가능성을 내놨다.

특정 군의원은 "의원들 간 신뢰가 깨져 말을 섞기가 두렵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찌 해야 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경제 의장은 "의장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민단체가 제기한 본인의 부동산 임대 논란과 관련, 실정법 저촉 문제 등 모든 전적인 책임 질 각오가 되어 있다, 이미 법 검토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조만간에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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