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ortugal] 1.5군이라고? 포르투갈은 ‘호날두 원맨팀’이 아니다 (강점 분석)

정지훈 기자 입력 2022. 12.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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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이미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포르투갈의 전력을 1.5군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포르투갈은 백업도 강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벤투호다. 우루과이와 0-0, 가나에 2-3으로 패배한 이후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경우의 수’가 어김없이 나왔다. 한국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무조건 승리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탈락하게 되고, 비기거나 우루과이가 승리하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복잡하다. 그러나 지금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H조 최강 팀인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포르투갈이 이미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3차전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G조 1위가 예상되는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도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어느 정도 전력을 유지한 채 한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포르투갈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승점을 따내 조 1위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체력 안배와 경고 누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후벵 디아스, 후벵 네베스 등 경고를 받은 선수들은 관리를 해야 하고, 부상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포르투갈 언론에서는 산투스 감독이 한국전에서 3~5명 정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고, 완전한 2군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전과 백업을 조합한 1.5군이 나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호날두 원맨팀’이 아니다. 벤치에는 펠릭스, 레앙, 헤나투 산체스 등 공격적인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고, 페르난데스 역시 선발 출전이 보장되는 팀이 아니다. 그만큼 공격력이 강한 팀이고,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개인 기량만큼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 마디로 백업마저 강하다. 현재 포르투갈은 다닐루 페레이라, 누누 멘데스, 오타비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 이들을 대신해 페페, 라파엘 게레이루 등이 나설 수 있다. 여기에 공격 포지션에는 안드레 실바라는 걸출한 공격수도 있다. 백업마저 강한 포르투갈. 한국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 3명을 자세히 분석해봤다.


[포르투갈] DF 페페


[SCOUTING REPORT]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센터백으로 불리는 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여전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고, 현 대표팀의 부주장이다. 탄탄한 피지컬, 빠른 발, 거친 몸싸움이 장점인 파이터형 센터백이고,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압박하는 수비를 펼친다. 워낙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공격수와 일대일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타고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커팅을 해낸다. 점프력과 반사 신경도 좋기 때문에 공중볼도 잘 따내고, 축구 지능까지 좋아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팀에서는 디아스가 빌드업을 담당하면 페페는 수비 뒤 공간 커버를 맡으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단점이었던 정신적인 부분도 개선됐고, 리더십까지 갖췄다.


[PLAYER’S HISTORY]


브라질 태생이지만 포르투갈 시민권을 획득해 귀화했다. 2001년 마리티무에서 데뷔해 포르투를 거쳐 2001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2017년까지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등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후에는 베식타스를 거쳐 2019년 친정팀 포르투로 돌아와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7년 포르투갈 대표로 데뷔해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2014 월드컵, 유로 2020 등 5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고, 유로 2016 우승의 주역이다. 이때의 활약으로 포르투갈 명예훈장 사령관을 받았고, 유로 2008, 2012, 2016에서 3회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포포투 프로필]


성명 : Pepe 페페


포지션 : CB


생년월일 : 1983.02.26


신장, 체중 : 187cm, 81kg


A매치 : 130경기-7골


소속팀: FC포르투(POR)


시장 가치: 100만 유로(약 15억 원)


[포르투갈] DF 라파엘 게레이루


[SCOUTING REPORT]


뛰어난 멀티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빌드업을 도와줄 수 있는 인버티드 풀백이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지만 상황에 따라 윙어와 왼쪽 메짤라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고, 감독의 전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015년 이후 허벅지, 엉덩이, 무릎, 발목, 햄스트링, 종아리 등 무려 18번이나 부상자에 올랐는데, 부상만 없다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동의 레프트백이다. 화려한 스킬은 없지만 준수한 터치와 연계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어 전진하고, 간결한 돌파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워낙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공수를 넘나들며 찬스를 만들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수비를 펼친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왼발 킥력도 좋은 편이고,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기도 한다. 체구가 왜소하기 때문에 몸싸움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PLAYER’S HISTORY]


포르투갈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고, 출신지도 프랑스고 커리어도 프랑스에서 이어왔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더 익숙하다. SM캉 유스 팀에서 성장해 B팀과 1군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로리앙으로 이적했고, 2016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포칼 2회 등 3번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프랑스, 포르투갈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2012-13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U-21 대표팀에 소집됐고, 이후 2014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유로 2016, 2018 월드컵, 유로 2020에 출전했고, 유로 2016에서는 우승을 이끌며 대회 베스트11에도 올랐다.


[포포투 프로필]


성명 : Raphaël Guerreiro 라파엘 게레이루


포지션 : LB, LWB, LM


생년월일 : 1993.12.22


신장, 체중 : 170cm, 71kg


A매치 : 59경기-3골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GER)


시장 가치 : 2500만 유로(약 350억 원)


[포르투갈] FW 안드레 실바


[SCOUTING REPORT]


‘전설’ 파울레타의 후계자로 포르투 시절부터 육각형 스트라이커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85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동료들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든다. 대표팀에서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할 때 호날두의 파트너로 자주 나선다. 최고의 무기는 골 결정력. 수비 라인을 깨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슈팅 기술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한다. 속도와 민첩성을 갖춰 호날두와 함께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공중볼 싸움도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공격수다. 다만 라인 순간 판단이 아쉬워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단점이 있고, 잦은 부상도 아쉬운 선수다.


[PLAYER’S HISTORY]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18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했고,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2016-17시즌 주전을 꿰차는 동시에 21골을 기록했다. 결국 2017년 AC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세비야,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고, 2020년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며 2020-21시즌 독일 키커지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데뷔해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 호날두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2018 월드컵, 유로 2020에 출전했고, 2018-19시즌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포투 프로필]


성명 : André Silva 안드레 실바


포지션 : CF


생년월일 : 1995.11.06


신장, 체중 : 185cm, 84kg


A매치 : 52경기-19골


소속팀: 라이프치히(GER)


시장 가치: 3200만 유로(약 445억 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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