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니발’ 감독 “인기 만화 원작, 효과적인 영상 표현에 집중”[MK★현장]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간니발’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Gannibal)’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가타야마 신조(Shinzo Katayama)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Yuya Yagira)가 참석했다.

니노미야 마사아키(Masaaki Ninomiya)의 동명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간니발’은 식인마을에 부임한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간니발’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첫 스릴러물을 연출하게 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간니발’의 제일 다른 점은 마을이 메인인 장소다. 폐쇄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다른 지역에서 분리된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 점에서 다른 작품과 차별이 됐다. 도움을 청하려고 해도 시간이 걸리는 특수한 환경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 만화를 가지고 작품하는 게 처음이다. 만화를 처음 읽고 만화의 이미지, 인상을 어떻게 전환해나갈지를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스토리 자체는 코믹한 부분도 있고, 자세하게 묘사된 부분도 많다. 영상으로 표현했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효과적인지를 고민하면서 만들었다. 특수한 촬영 기법을 이용해 작품에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야기라 유아는 “원작이 굉장히 재밌었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이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원작을 읽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작의 매력이 감독님이 좋아하는 테마가 아닐까 싶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세계관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 디즈니+에서 이런 소재로 작품을 만든다는 것에 놀라웠고 이런 점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원동력이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간니발’의 공포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이사해온 집에 ‘도망쳐’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이사 온 집에 그런 글씨가 있다면 무서울 것 같은 상상을 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디즈니 주요 스튜디오의 극장 개봉 예정작과 세계 최고의 제작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스트리밍 콘텐츠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50편 이상의 2023년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콘텐츠 예정작을 400명이 넘는 해외 언론 및 파트너에게 선보였다.

[싱가포르=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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