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회의 안돼" 野 "안 열면 직무유기"… '이상민 해임안' 대치

정호영 2022. 12. 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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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해임건의안 관련 오후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 등을 위해 본회의를 반드시 개의해야 한다고 김 의장에게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했고 의장도 공지한 사항"이라며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해 1, 2일 본회의를 잡아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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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 불발
주호영(사진 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치고 나와 각각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가 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해임건의안 관련 오후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첨예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 등을 위해 본회의를 반드시 개의해야 한다고 김 의장에게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이 없고,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올리면 파행이 불가피하다며 '개의 불가' 카드로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정할 안건이 없고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열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며 "정쟁적 안건(이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본회의를 열면 파행될 수밖에 없고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2일)을 위반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예산 의견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오후 2시까지 간사들에게 최대한 의견 차이를 좁혀 협상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며 "내일까지 보고 가능하면 법정 기한 내 처리되고, 아니면 비정상적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했고 의장도 공지한 사항"이라며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해 1, 2일 본회의를 잡아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인구·첨단산업특위 등 특위 구성안은 국회 운영위에서 상정하는 방법, 의장이 직접 회부하는 방안이 있다"며 "본회의 안건이 없어도 개의해서 보고 안건을 듣고 의사진행발언을 한 적도 있어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주 원내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의장이 열어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된 특위안을 처리하면 되고, 그 자리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받으시면 된다.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본회의를 안 여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안 들어와도 단독으로 열어달라는 뜻을 모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 "더 협의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전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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