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강인아 부탁해!"... 이강인, 포르투갈전 특급 해결사로 나설까…손흥민 조규성과 골합작 기대

전경우 입력 2022. 12.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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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이강인의 발끝에 달렸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벤투호에 16강행 티켓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인의 특급 배송 크로스를 가나전 선제골을 맛본 조규성의 능력치도 높아질 수 있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합작골'이 포르투갈전에서 또 다시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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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강인이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3차전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전, 이강인의 발끝에 달렸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벤투호에 16강행 티켓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1무 1패로 조 3위다.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이겨야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포르투갈의 화력이 대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호화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포르투갈은 이미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렇다고 한국전을 대충 치르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반드시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려 한다. 그래야 토너먼트 첫 상대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목표는 16강 진출이 아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포르투갈의 목표다.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최고 골 기록에 목말라 있다.

이강인이 포르투갈의 화력을 무력화 할 주인공으로 기대 받고 있다.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추격하는 첫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가나와 경기에서 한 번의 패스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기적 같은 능력을 선보였다.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전 12분 교체 투입되고서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추격 골을 돕는 '택배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발판 삼은 한국은 조규성의 2번째 골까지 더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졌지만, 이강인의 능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통계 서비스 '풋볼 데이터 플랫폼'과 사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을 보자.

한국은 가나전에서 총 42개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약 5분의 1인 8개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또 한국이 기록한 20개의 슈팅 중에서 3개를 이강인이 쐈다. 모두 날카롭고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은 23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이 95.7%다.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수비수 권경원(100%·9차례 시도)을 제외하면 이날 출전 한국 선수 중 최고다.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이 밸런싱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수비까지 적극 가담한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수비와 플레이 메이킹 부담을 덜고 골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강인의 특급 배송 크로스를 가나전 선제골을 맛본 조규성의 능력치도 높아질 수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정규리그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도움 2개가 프리킥이나 크로스를 받은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 한 방으로 스트라이크에게 곧바로 연결하는 기막힌 재능의 소유자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합작골'이 포르투갈전에서 또 다시 기대되는 이유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실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 스타일에도 잘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은 것도 이강인의 포르투갈전 선발 출장 가능성을 높인 이유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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