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케이블TV…CMB "OTT·커머스·지역성으로 도약"(종합)

윤지원 기자 2022. 12. 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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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으로 케이블 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케이블TV CMB가 OTT 박스 '레인보우 TV'를 출시한다.

1일 CMB는 영등포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레인보우TV는 OTT, VOD, 커머스, 지역 정보 등의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CMB는 레인보우TV 출시를 맞아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셋톱박스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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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1일 OTT 박스 '레인보우TV' 출시
'우리동네클래스·클리닉' 등 지역성으로 공략
1일 CMB는 영등포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OTT 박스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CMB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으로 케이블 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케이블TV CMB가 OTT 박스 '레인보우 TV'를 출시한다.

1일 CMB는 영등포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한담 CMB 회장은 "유료방송의 종가 CMB가 남이 가보지 못한 또한번의 빅스텝을 단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CMB는 케이블 서비스를 넘어 미디어 분야, 커머스 플랫폼, 지역 경제 정보 플랫폼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CMB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중앙음악유선방송사를 전신으로 한다.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남 7개 시군·광주광역시·전남 9개 시군·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에서 케이블T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레인보우TV는 OTT, VOD, 커머스, 지역 정보 등의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우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이 기본 탑재됐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OTT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핸드폰으로 시청 중인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캐스팅 할 수도 있다.

VOD의 경우 홈초이스의 앱 '오초이스'를 탑재, 3만여편의 영화·드라마 등을 1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오초이스에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레인보우TV 최초 시청 시 CMB 가입자 인증만 하면 오초이스 앱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레인보우VOD에는 트로트TV, 낚시TV, 바둑TV, 스포츠TV 등의 앱 TV가 탑재된다. 이 회장은 "OTT와 거리가 먼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사나 인터넷 방송사들과 협력해서 앞으로 스트리밍TV를 지속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CMB는 영등포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OTT 박스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CMB 제공)

지역의 특산물을 유통하는 커머스 창구 '레인보우쇼핑'도 새롭게 마련됐다. 지역 생산자들이 생산품 관련 정보를 직접 업로드하는 식이다. CMB는 방송 권역의 농수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들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우리동네클래스'에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병원 의사들이 의학 정보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우리동네클리닉'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 회장은 "케이블은 지역 기반 매체로 지역성 구현을 어떻게 하느냐가 생존과 직결돼있다"며 "지역 정보 앱TV 를 통해서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정보 교류 플랫폼을 최초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CMB는 스크린 채널 방식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OTT·VOD·쇼핑·우리동네클래스·클리닉 등을 리모컨 좌우로 움직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MB는 레인보우TV 출시를 맞아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셋톱박스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로컬 플랫폼을 강화하여 지역 상권의 광고 수익과 지역 콘텐츠 유료 서비스 그리고 제휴 플랫폼 유료 서비스를 확장, 파트너 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CMB는 미디어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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