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반발', 野 엑스포 빅딜설에 "망언이자 매국행위"

김학재 2022. 12.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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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670조원 규모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대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통령실은 1일 "망언이자 매국행위로 들린다"고 강력 반발했다.

앞서 지난 11월29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가진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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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우디 네옴시티와 엑스포 빅딜설 제기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강력 반발
"언제까지 망언 일삼는 정치인이 기생할지.."
"대한민국 블루오션, 영혼을 파는 행위"
野 겨냥 "민주주의 부정하는 책임정치 실종"
파리 센강 유람선에 등장한 '부기'. 사진=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670조원 규모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대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통령실은 1일 "망언이자 매국행위로 들린다"고 강력 반발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까지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이 정당 판에 기생할지는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핵심관계자는 "국회가 좀 거듭나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선 윤리위로 정제해줄 필요가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11월29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가진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야당 지도부의 이같은 주장에 핵심관계자는 "북극해가 앞으로 열리면 새로운 부산이 대한민국 신항만의 요충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고, 이 부분은 2030의 거대한 국가 미래 발전 비전과 직결된다"며 "그런 위대한 미래 비전을 어떤 것과 바꾼다 어쩐다는 하는 것은 대한민국 블루오션 영혼을 파는 행위로 가벼운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핵심관계자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책임정치 실종"이라며 "그 발언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국민과 언론에 제시해주길 바란다. 그런 발언을 한 정치인은 국민과 언론에 무책임한 페이크 뉴스(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자임하고 나선 것인가. 이것은 일종이 책임정치 실종에서 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핵심관계자는 "상당히 좀 생각이 복잡했는데, 한마디로 낭설이고 허상"이라며 "0.1mm도 그런 가능성은 없다. 그런 가능성은 없었고 없을 것"이라고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국민소득 1만~1만2천 달러일 때 올릭핌을 유치해 2만~3만 달러 시대를 열었고, 2만 달러 시대에 월드컵을 유치해 3만5000달러 시대 진입의 계기를 만들었던 만큼, 고위관계자는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넘어 8만, 10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핵심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중심 주도국가 되길 원하고 그런 비전과 꿈을 준비 실현하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해,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가 강함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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