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박성웅, 평소 패션테러리스트’(젠틀맨)
‘젠틀맨’ 주지훈이 동료 배우 박성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젠틀맨’ 제작보고회가 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과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젠틀맨’ 주지훈은 납치사건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박성웅은 특수부 검사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 권도훈 역을 맡는다. 최성은은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좌천된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연기한다.
주지훈은 극 중 박성웅의 ‘젠틀한 빌런’ 역에 맞는 패션을 조언하며 “형(박성웅)은 슬랙스에 니트 하나, 청바지에 반팔 티 하나만 입어도 비율이 좋아서 아주 멋진데 왜 스눕독이 되려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웅의 지난 스타일을 회상했다. “어떤 시사회에 흰색 티에 흰색 바지, 흰색 가방, 흰색 신발을 신고 등장한 형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형의 패션을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극 중 박성웅은 ‘고급스러운’ 빌런으로 의상과 겉모습에 신경 쓰는 캐릭터라고 말하며, 패션센스가 남다르고 인테리어 하나에도 신경 쓰는 역이라 주지훈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내가 제안한 의상을 처음에는 스타일리스트팀이 거절했는데, 입어보니 다들 만족해주셔서 그 의상을 입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뿌듯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젠틀맨’을 꼭 봐야 하는 이유로 주지훈은 “추운 회색빛 도시에서 ‘젠틀맨’을 보면 유쾌한 기분이 되실 것”이라 했고, 박성웅은 “영화 푯값이 비싼데 그 값이 아깝지 않을 영화”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은은 “남녀노소 재밌게 볼 수 있고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영화다”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의뢰받은 사건을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지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전복사고 이후 검사로 오해받은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해 수사를 벌이는 범죄 영화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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