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은 실패했지만 리즈 경신은 성공한 ‘커넥트’ 고경표[디즈니 인 싱가포르⑦]

허민녕 2022. 12. 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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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오늘은 얼마나 살쪘을까 확인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는 농담 섞인 후일담은 또 난생처음.

본 방영을 앞두고 '커넥트'의 주인공 정해인과 고경표, 김혜준, 연출자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아시아 언론과 만났다.

이와 관련 연출자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매일 아침 오늘은 얼마나 살쪘을까 확인하는" 그런 재미가 고경표에게 있었다는 농담을 던지며 "굉장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라는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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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홍보차 싱가포르를 찾은 정해인과 김혜준, 미이케 다카시 감독, 고경표(왼쪽부터)

[싱가포르=뉴스엔 허민녕 기자]

“매일 아침 오늘은 얼마나 살쪘을까 확인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는 농담 섞인 후일담은 또 난생처음. 이런 위트와 달리 시리즈는 다소 어두우면서도 박진감 넘치지만 생각지 못했던 무언가 ‘돌발’한단 점에선 분명히 맞닿아 있다. 12월7일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전세계 구독자와 만나게 된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가 그것.

본 방영을 앞두고 ‘커넥트’의 주인공 정해인과 고경표, 김혜준, 연출자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아시아 언론과 만났다. 12월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트 쇼케이스 APAC 2022’ 하이트라이트 세션으로 마련된 인터뷰에는 시리즈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한일을 위시로 200여개 매체가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커넥트’는 한쪽 눈을 적출 당한 피해자(정해인), 그 피해자의 눈을 이식 받은 연쇄 살인마(고경표)가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연결(커넥트)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정해인은 코로나 시대 거의 전 인류가 겪고 있는 핸디캡,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일명 ‘안대 연기’를 펼쳤고, 고경표 경우 전무후무한 룩의 사이코 패스를 완성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감량에 실패했단 뉘앙스를 보이긴 했지만 기존의 연쇄 살인마와 달리 후덕한 인상을 풍기는 고경표의 이른바 ‘커넥트 룩’은 특히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던 핵심 대목. 이와 관련 연출자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매일 아침 오늘은 얼마나 살쪘을까 확인하는” 그런 재미가 고경표에게 있었다는 농담을 던지며 “굉장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라는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살을 빼지 못한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위트 있게 인정하기도 한 고경표는 ‘전화위복’ 격으로 넉넉한 체구 덕에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연쇄 살인마 캐릭터를 완성해낸 것도 사실. 빌런 전성시대라는 트렌드에 ‘커넥트’ 속 고경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른바 ‘인생캐’를 만난 느낌이다.

그런 가하면 정해인은 안대로도 가려지지 않는 여전한 ‘잘생김’을 ‘커넥트’에서도 과시할 예정. 정해인은 촬영 초반 설정상 시종일관 착용해야 했던 안대로 인해 “어지럼증”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돼 “후엔 오히려 안대를 하지 않았을 때가 어색할 정도”였다며 고유한 프로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일 영상계를 대표하는 이들의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12월7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개시된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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