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에 '파친코'

장병호 2022. 12.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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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는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으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예스24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독자들의 사전 추천 도서 및 예스24 PD 추천 도서를 포함해 총 100권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소설·시·희곡, 인문, 가정 살림, 유아, 역사, 자기계발, 어린이, 자연과학 8개 분야에서 총 24권이 '2022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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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작가 "잔인한 역사 속 존엄 지킨 사람 조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으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터넷 서점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표지. (사진=예스24)
예스24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독자들의 사전 추천 도서 및 예스24 PD 추천 도서를 포함해 총 100권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100% 독자 참여로 진행됐으며 총 19만 2362명이 참여했다. ‘파친코’는 그 중 2만 1006표(3.1%)로 최다 득표수를 얻었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30년이라는 긴 집필 기간을 거치며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흥행으로 화제가 됐고, 이후 개정판으로 출간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민진 작가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파친코’를 쓰는 동안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때로 역사가 잔인할지라도 계속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제 책은 그들을 향한 러브레터이며,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 사랑을 이렇게 돌려받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소설·시·희곡, 인문, 가정 살림, 유아, 역사, 자기계발, 어린이, 자연과학 8개 분야에서 총 24권이 ‘2022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책 1위 ‘파친코’를 포함한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가 6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 인문 분야 도서 5종, 가정 살림 분야 도서 4종 등의 분포를 보였다.

‘2022 올해의 책’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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