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두 달 연속 마이너스…무역수지 8개월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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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어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 넘게 감소했는데, 여섯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0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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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에너지원 수입액 급증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감소한 519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어든 것입니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수출이 역대 11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와 석유제품, 이차전지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 넘게 감소했는데, 여섯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 늘어난 58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27%나 급증했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0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8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의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로 연간으로 역대 최대 적자인 1996년의 기록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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