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 중반...지지층 결집 효과와 중도층 복귀

이은지 입력 2022. 12. 1. 12:10 수정 2022. 12. 1. 13: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여론뚱탑!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세요.

◈ 김준일 뉴스톱 대표(이하 김준일): 안녕하세요.

◇ 박지훈: 지금 12월이다 보니까 날씨가 어제, 오늘 엄청 춥고. 또 한편으로는 정치 시계가 마지막이니까 더 잘 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12월이 되니까요.

◈ 김준일: 달력 한 장 남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뭘 했지, 나는?

◆ 배종찬: 김준일 대표님 올 한 해 정말 맹활약하셨잖아요.

◇ 박지훈: 두 분 다 맹활약하신 걸로 알고요. 12월이지만 여론조사는 계속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소개 좀 해 주십시오.

◆ 배종찬: 대체로 올라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조사는 자동응답 조사이기 때문에, 자동응답 조사가 35%가 공통적으로 다 넘어갔다. 그리고 오르는 추세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본격적인 상승세인지는 몰라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렇게 분석을 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거나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쿠키뉴스와 데이터리서치의 조사인데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7.7%, 부정이 60.3%입니다. 그리고 알앤써치 조사와 뉴스핌의 결과인데요. 27일~28일 방금 전에 소개해 드린 쿠키뉴스-데이터리서치와 동일한 날짜입니다. 올랐습니다. 긍정이 38.1 그리고 부정평가가 59.8이라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조사에서 부정이 50%대로 내려온 유일한 조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은 지난주에 했었던 조사이기 때문에요, 21일부터 25일까지인데 긍정이 36.4%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60.8%로 3%p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동응답 조사는 36% 이상의 결과 그리고 부정평가는 가장 낮은 것이 59.8%로 50%대로 접어든 결과도 있습니다.

◇ 박지훈: 일단은 지지율도 올랐고 또 부정 평가율도 내려갔고,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 김준일: 일단 회복 탄력성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러니까 너무 낮았어요, 사실. 지금 6개월 됐는데 이렇게 낮았던 대통령이 없었거든요. 예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광우병 파동' 있을 때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런 사례는 있는데, 임기 초반에 이 정도로 낮은 게 사실 비정상이었죠. 비정상이 계속 유지되다가 소폭 오른 건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도어스테핑 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한 게 결과적으로 보면 대통령한테 그렇게 불리하지 않았다. 왜 그러냐면 갈등 구조, 언론 탄압 얘기도 있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얘기를 맨날 했잖아요. 그래서 보수층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이거를 찬성을 했고, 중단한 걸. 심지어는 진보층에서도 '그냥 그렇게 하려면 하지 마라' 이런 것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최근에 나온 발언들이 정제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그런 것들이 차라리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최근에 현안들, 이를테면 화물연대 파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것. 화물연대 파업을 포함해서 노동 문제는 굉장히 찬반이 갈리는 문제가 있고, 소위 말하는 '귀족 노조'에 대한 반대, 이런 정서들이 있거든요. 사실 화물연대가 귀족 노조냐, 이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정부에서는 끊임없이 '귀족 노조'다. 그리고 또 제가 맨날 주목해서 보는 게 이 얘기를 해요, 대통령도 그렇고 김은혜 홍보수석도 그렇고 '저임금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 화물연대 파업에 맞서서'.

◇ 박지훈: 보다 더 저임금은 뭘 의미하는 거죠?

◈ 김준일: 그러니까요. 도대체 화물 차주들도 저임금 노동자들 있거든요. 돈을 많이 버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이기 때문에 이거를 한 건데, 그런데 이게 이제 일종의 프레임 같이 먹히는 거죠. 그런 것들이 좀 전체적으로 영향을 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지금 말씀대로라면, 도어스테핑을 보수층도 별로 안 원한 측면, 왜냐하면 나와서 실수한 부분도 있으니까. 그리고 노동에 강경한, 이런 것들이 탄력을 받아서 회복이 된 것 같다, 이렇게 보시네요?

◆ 배종찬: 결과적으로 진단을 해보면 호재보다는 악재, 논란이 될 만한 걸 좀 줄였다. 대표적인 게 도어스테핑이 '도어드리블'이 돼야 되는데 '도어트러블'이 돼 버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것이 중도층에게도 영향을 줬을 것이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보면 '중단해야 한다'가 53%예요. 그러니까 지난 8월에는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압도적이었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그런데 오히려 '중단해야 한다'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53%가 나왔다는 것은, 중도층은 더 하겠죠. 중도층은 더 높은 비율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것이 효과를 못 가져오는 소통이라면 그것은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분석해 볼 수 있는 거죠.

◇ 박지훈: 사실 소통한다고 시작했는데, 이걸 안 하는 게 올라간다는 게 참 놀랍기도 한데. 더 놀라운 것은, 지금 말했던 중도층에서 노동 문제에 대해서 일단은 먹혀든다. 지금 아래선치 보니까 중도층이 직전보다 10% 더 상승을 했네요?

◆ 배종찬: 그렇죠. 그런 이유가 도어스테핑도 있을 테고 다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통령실의 전략은 '선 결집'이거든요, 지지율이. 그러니까 정권 교체에 투표를 했던 지지층들을 먼저 끌어들이고. 그러니까 화물 연대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거죠. 그래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것도 윤석열 대통령이 법과 원칙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러면 지지층들이 결집할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결과론적으로 해석을 해 보면, '이것이 미치는 산업 현장의 피해가 막대하다' 이렇게 해버리면 상당한 영향을 여론에 미칠 수밖에 없는 거죠.

◇ 박지훈: 중도층이 이렇게 복귀하는 거는 일시적인 모습으로 봐야 합니까, 아니면 쭉 가는 모습으로 봐야 합니까?

◈ 김준일: 저는 아직 그걸 판단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러 가지 돌발 변수, 돌출 변수들이 굉장히 많아요. 예를 들면 지금 노동 문제에 있어서 법과 원칙,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게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이게 피해가 갈수록 확산됐을 때 책임론, 정부가 왜냐하면 지난 6월에 화물연대 파업했을 때 그때 '대화하겠다' 그리고 '협상하겠다'라고 한 다음에 아무것도 안 했거든요. 아무것도 안 했어요. 사실상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화물연대 측하고 만나서 TF를 구성하자고 하면서, 안전운임제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아무것도 안 한 거죠. 사실상 그러니까 파업을 방치했다고 볼 수도 있고,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모든 게 다 리스크가 대통령한테, 그러니까 공도 대통령한테 가고 리스크도 대통령한테 갈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민주당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거를 최근에 이상민 장관 해임안에 대해서. 이거는 시그널이 결국은 여당한테 야당 들으라고 한 것도 있지만 여당한테 '야, 국정조사 합의하지 말고 그냥 파행해'라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 '더탐사'가 자택 찾은 취재 방식과 관련해서 '고통을 줘야 된다'.

◇ 박지훈: "고통이 따를 것이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 김준일: '고통을 줘야 된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던 건데, 이것도 수사 가이드라인이고 한데, 이런 부분들도 사실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은 이게 리스크가 될 수 있어요, 나중에.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이것도 지금은 잠깐 오를 수 있지만 피해가 다 오면, 지금 국토부가 "우리에게 협상권이 없다" 이런 얘기하거든요? 그럼 도대체 누구한테 협상권이 있는 건지. 국토부 장관이 업무 개시 명령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이거를 지금까지 국토부가 해왔는데, 이거는 사실상 '우리는 협상이 아니고 화주하고 하라'라는 말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대통령이 다 지시하고 있다는 걸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어쨌든 대통령이 '하이 리스크(high risk)', '하이 리턴(high return)' 방식으로 모든 것을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예산안 통과 등등 해서, 아직도 떨어질 확 폭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 배종찬: 이게 단기적으로는 중도층이 솔깃할 수가 있겠죠. 왜냐하면 중도층의 특징이 탈정치적, 탈이념적이기 때문에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실용을 이야기하는. 그래서 민생을 이야기할 때 중도층 지지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단기적으로는 중도층도 불편하죠. 지하철이 운행이 안 되고.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을 하니까 당장 직장에서의 피해도 있게 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문제 해결이 되면 되는데 그래서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려서 문제 해결이 됐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말 결사항전을 해서 더 깊은 사회적 갈등의 수렁 속으로 빠지면 이게 문제 해결은 안 됐네. 그러니까 전 영국 총리가 노동 집회 파업을 완전히 그때 강경하게 대처를 하거든요. 강경하게 대처하면서 대처의 이점이 나오게 되고. 그때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메이저 총리가 이어받고 하면서는 극도로 영국 사회가 두 동강이 났어요. 그래서 나왔던 게,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을 통해서 토니 블레어가 등장을 하거든요. 그런 걸 따지면, 결과적으로 좋으면 괜찮은데 업무 개시 명령으로도 문제 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게 문제일 수가 있는 거죠.

◇ 박지훈: 윤석열 정부 또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이런 부분 봤는데. 사실 말씀대로 정권 초기에 30%대, 정말 적다고 봐야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반사 효과를 별로 못 누린 것 같아요. 민주당도 계속 떨어지는 모양새고 그만큼 실책이 많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김준일: 복합적이죠. 하나를 가지고 말을 할 수는 없는데, 일단은 이재명 당 대표를 포함해서 '사법 리스크', 지금 여러 루트로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잖아요. 지금 수사받고 있는 사람만 몇 명인지 모르겠어요. 노웅래 의원도 있고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뿐만이 아니라 기타 등등 수사 선상에 오른 분들. 오늘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출국하시더라고요, 프랑스로. 그런데 거기도 선거법으로 지금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고. 하여간 그런 분들이 많은 것도 하나 리스크가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소위 말하는 김의겸 의원, 장경태 의원 등등 해서 '강공', '닥공'이 부작용을 얻은 것들, 이런 것들도 있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어떤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못 보여준 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책임이 민주당에도 있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 얘기 비슷한 게, 최재성 전 수석이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대응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다', 이상민 장관 해임만 추진하는 것도 보면, '과정이 상당히 아쉽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배종찬: 그렇죠. 뭔가 좀 원칙이 있고 또 다수야당으로서의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 좀 체계적이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리정'이죠. 그러니까 스우파의 리정 말고. 리, 이재명 대표. 정, 정책 대안.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정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건 세 가지 요소거든요. 그러니까 이념을 어떻게 튜닝을 하느냐. 그다음에는 정책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사람과 관련된 부분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밖에 안 보여요. 이럴 때 오히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는 국민들이 많거든요. 그러면 정책 대안이 뭐냐. 그걸 내놓고 그러면 점수가 올라갈 수 있고, 민생. 그다음에 사람도 이재명 대표만 있을 게 아니라 개혁 인사들이 계속 나와야죠. 어떻게 정치 개혁을 합시다, 라는 게 나와야 되고. 마지막으로 이념도 너무 진보 쪽으로 갈 이유도 없어요. 약간은 중도 쪽으로 와서 중도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의 방향으로 가면 지지율이 들어올 수 있는데,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이런 부분이 아쉬운 거죠. 왜, 자기가 이렇게 청와대에서도 근무하면서 그림을 그려보면,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왜 민주당이 못 그릴까. 이런 아쉬움이 뒤따른다고 봐야 됩니다.

◈ 김준일: 이거 하나만 바로잡아야 되겠네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경찰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했는데 검찰이 불기소하겠다, 증거 부족이다. 이렇게 어제 얘기했네요.

◇ 박지훈: 검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이 불기소. 다시 또 이의 제기하기도 할 수 있으니까 그건 지켜보기로 하고요. 민주당도 민주당이지만, 국민의힘 움직임이 좀 더 가파른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2말 3초'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특히 대통령하고 '친윤계',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하고 부부 만찬 이후에 '재가'를 받았다, 그런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 김준일: 그러니까 이 얘기는 관련돼서, 그날 당 지도부하고 대통령하고 만찬회동 했을 때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따로 대통령하고 얘기를 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5말 6초' 얘기를 했고,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색을 표했다' 이런 보도까지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가능하면 길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죠. 그런데 비대위의 어떤 성격이라는 게, 비상이잖아요. 비상을 반년, 8~9개월 하겠다는 건데 내년 6월이면 너무 길다고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 조금 빨리 2, 3월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중요한 거는 누가 나와서 누가 이걸 수습을 할 수 있고 대통령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올 수 있느냐,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최대 관심사인 것 같아요.

◆ 배종찬: 그런데 대체로 그림은 그려지는 것 같아요. 왜 '2말 3초'냐 하면, 대체로 이때쯤 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당을 추스려서 치고 나가는 총선 1년 전 시점이 이 정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복안일 수가 있겠죠. 그런데 이 모임에서의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친윤'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일단 이제는 관저 정치가 시작됐다. 그러니까 당에서의 중론이 모이는 것보다는 이른바 '친윤 핵심' 의원들, '친윤 핵심'은 권·장 그다음에 윤·이 아니겠습니까? 윤한홍, 이철규까지. 그렇게 되는 것이고 실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5말 6초'는 본인이 당 대표로 나갈 수 있는 시점이 그 정도로 본 거예요. 그러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결국 '강윤' 구도로 가겠다. '강한 친윤'이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강성 친윤들 간의 전쟁이 될 수 있다. 지금 김기현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또 다른 지금 당 대표 물망으로 오를 수 있는 것이, 이게 당원 구조가 9, 국민 여론조사가 1이 되면 결정적으로 당원이거든요. 당원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으로 봐야 해요. 그러면 거론될 수 있는 (사람은) 두 명입니다. 한 사람은 권영세, 또 한 사람은 원희룡. 저는 원희룡 장관도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 박지훈: 이거 한번 짚어보죠. 예전에 기억이 날 겁니다. 박근혜 정부 총선 때 '친박 감별사'라고 해서 '친박' 감별하다가 총선에서 참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이런 당무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 국민들이 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 김준일: 그러니까 당무에 개입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당무에 개입을 한다는 게 한마디로 얘기하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여당이 동의를 하고 동조를 해서 다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는 거잖아요, 결국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주위에 전면 배치하겠다는 건데. 되게 상징적인 게 뭐가 있었냐면, 2014년 12월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박' 7명을 관저에 불러다가 비밀 회동을 한 게 나중에 알려졌어요. 그게 알려지면서 소위 말해서 계파 갈등이 더 확산된 측면이 있거든요. 그때 당시에 당 대표가 김무성 그리고 원내대표 유승민.

◇ 박지훈: 다 '비박' 쪽이죠?

◈ 김준일: '비박' 쪽이고. 완전히 그렇다고 대통령하고 척을 진 건 아니지만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긴장관계도 하고 비판도 하고 그러는데, 여기에서 친박들 관저 정치하면서, 그러면서 급속도로 아까 얘기했듯이 계파 투쟁 벌어지고 이러면서 이게 몰락의 계기가 됐거든요, 2016년 선거에.

◇ 박지훈: 참패를 했죠?

◈ 김준일: 참패까지는 아니고 어쨌든 1석. 국민의당이 선전을 하면서 민주당이 1석 더 맡는.

◇ 박지훈: 그런데 그때 180석까지 간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120석밖에 못 받았어요.

◈ 김준일: 중요한 건 그런 거예요. 지금 그게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똑같이 관저 정치 해서 당 지도부보다 먼저 불렀잖아요, 4명을. 그러면 이게 시그널이거든요. 대통령이 계속 인기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36~7% 가지고 선거 못 치르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가지고 내홍이 분명히 벌어질 테고, 그런 걸 어떻게 서로 수습을 할 것인가가 되게 중요한 문제가 될 거예요.

◆ 배종찬: 2016년하고는 조금 다른 건, 결국은 민주당에 달린 것 같아요. 결국은 총선 때는 선택은 정당에서 선택을 하는 거니까, 정당 소속 후보들을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얼마만큼이나 중도층을 가져갈 수 있느냐.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된 리스크를 어떻게든 뛰어넘을 수 있는지 여부. 그러니까 지금 검찰 수사에 대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의존하고 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상당히 강경 모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결국은 중도 쟁탈전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걸 할 수 있느냐. 이 반대 급부, 지나치게 강경 모드, 검찰 위주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반발하는 여론을 국민 민심을 가져갈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봐야 되겠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주목하는 인물이 등장을 했어요. 한동훈 장관 얘기가 또 스멀스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간판 스타'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식으로 박성중 의원이 얘기했던 것 같은데, 당 대표 가능할지. 아니면 또 총선까지 두 분 전망, 분석 한번 들어볼까요?

◈ 김준일: 당 대표 선출 방식이 당심 7, 민심 3이잖아요. 3월이잖아요. 만약 예상대로라면, 3월 초 정도라고 본다면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이제 예산안 통과되면 바로 선거 모드거든요. 그러면 더 일찍 뛰어들어야 돼요.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지금 법무부 장관 그만두고 연초에 나올까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당 대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동훈 설'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일단은 안철수 안 돼. 유승민은 죽어도 안 돼. 안철수 마음에 안 들어. 나경원도 우리 편 아니야. 김기현은 너무 지지율 낮아. 기타 등등 해서 그다음에 이제 원희룡, 권영세, 한동훈 얘기가 나오는 건데. 지금 누구 하나 딱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데. 저는 잠재력과 스타성은 한동훈 장관이 분명히 있는데, 당 대표를 맡아서 진두지휘하는 것은 굉장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실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 박성중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윤'으로 약간 줄을 서서 그런 얘기를 하시지만, 국민의힘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 박지훈: 안철수 의원님이 방금 저희 인터뷰하면서, "정치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하게.

◆ 배종찬: 실망입니다.

◇ 박지훈: "경험이 좀 더 있어야 됩니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배종찬: 저는 한동훈 장관의 전당대회 당권 도전은 거의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있으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김의겸 의원 또 최강욱 의원, 완전히 집중 포격을 당하고 있는데. 정치인이 아닌 사람으로서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당을 관리하고 장악해야 되는데 정치적인 자리에 오면 그게 참 쉽지가 않거든요. "뭘 거시겠습니까? 뭘 거시겠어요?". 당 대표로서는 이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관리해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한동훈 장관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검찰로 도배돼 버리죠. 그러면 이건 결코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부에도 이롭지가 않아요. 저는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 총선은 출마를 해야 적어도 다음 정치적인 목표를 세워 볼 수 있거든요.

◇ 박지훈: 시간상으로는 넉넉하고요?

◆ 배종찬: 저는 전당대회는 아니다. 노 전당 벗 총선.

◇ 박지훈: 한동훈 장관, 인물에 대한 호감도, 데이터가 확인이 되는 게 있습니까?

◆ 배종찬: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가 매우 높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인 배경과 기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 박지훈: 같이 봐야 된다?

◆ 배종찬: 한편으로는 굉장히 극단적인 비호감층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나 또는 진보층이나 중도층 일부도 굉장히 극단적인 비호감이 있거든요. 한동훈 장관의 캐릭터일 수도 있고 또 정치적인 성향상 그럴 수도 있는데,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한다면 적어도 정치인으로서 전환됐을 때 한동훈의 매력은 뭘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거예요. 그러니까 법리적, 논리적인 대응. '머리 좋네, 한동훈 장관', '스마트하네'. 그 이상, '정치인으로 따뜻하네'. 한동훈 장관이 아직까지 쉽지 않은 것은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온기가 느껴지지 않아요.

◇ 박지훈: 한기가 느껴진다, 이 말이에요?

◆ 배종찬: 그리즐리, 북극곰마저도 '아, 따뜻해' 이럴 수 있는. '따뜻해' 할 수 있는 그런 온기가 정치인의 생명이죠.

◈ 김준일: 한동훈 장관 짧게 말씀을 드리면, 한동훈 장관의 장점을 투 트랙으로 봐야 돼요. 최근에는 사실상 과천의 국민의힘 대변인이에요. 과천에 파견 나간. 여의도에서 과천으로 파견. 왜냐하면 말이 나오는 것들이, 워딩들이 '정치 깡패'다. 예를 들면 '바지를 누가 벗었는지 나올 것이다' 이런 거는 정치인들이 하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한동훈 장관이 처음에 뜬 거는 반듯한 어떤 이미지 또 하나는 유능함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최근에는 그 유능함은 좀 희석됐습니다.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뭐가 유능한지 잘 모르겠다는 거고. 정치인만 남으면 아까 얘기했듯이 극단적으로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래서 중도층에서의 한동훈 장관의 시건방짐? 건방져 보이는 거. "말씀하세요. 예, 예" 이런 것들이 상당히 아직도 비호감도가 높다고 봤을 때는, 한동훈은 본인의 유능함을 보여줘야 돼요. 그래야지 이게 정치적으로 롱런할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무능함과 조금 대비되면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같으면 찻잔 속의 미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가 없어요.

◇ 박지훈: 이 와중에 대법원 판결이 하나 나왔습니다. 한동훈 장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정진웅, 당시 차장검사였죠. 독직 폭행 얘기를 했었는데, 무죄가 확정이 됐습니다. 한동훈 장관 입장 발표도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좀 논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김준일: 이거는 정진웅 검사가 당시에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하다가 이렇게 된 거잖아요. 정준호 검사가 오바했다는 거는 중론입니다, 어쨌든. 근데 이게 정말로 그러면 사법 처리를 받아야 될 것인가. 독직폭행을 적용을 해가지고 사법 처리를 해야 될 문제인 거에 대해서 좀 갈린 건데. 결국은 이제 무죄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이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서 검찰들이 정진웅에 미운털이 박혀서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는 의견들이 있어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입장을 발표할 것 같지는 않고요. 다만 여론은 그런 거겠죠. 검찰, 진짜 자기 식구 감싸기 무리했네. 이런 것들. 그리고 최근에 추미애 장관 자녀 재수사. 그리고 검언유착과 관련해서도 지난 8월에 MBC 다시 들여다보고 있거든요. 전 정권만 보복 수사하는 거. '검찰, 이놈들 똑같구나' 이런 것들이 조금 악영향을 끼치는 데는 영향을 주겠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지훈: 마지막으로 이거 한번 짚어보죠. 지금 국민의힘 향후 전당대회 대표 관련한 여론조사인데 경북 지역의 여론조사가 발표됐네요. 이거는 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폴리뉴스와 경북 매일신문, 에브리뉴스가 에브리씨앤알에 의뢰를 해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했는데, 경북 지역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19.3%로 나왔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 18.8%로 박빙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13.5%, 주호영 11.3%로 나타났는데, 대체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자 층은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지를 받아야 되는데 이른바 이야기하는 더불어민주당 역선택 성격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 박지훈: 경북에서도 유승민 의원이 1위를 한다는 거,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 '여론뚱탑'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준일 대표, 배종찬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