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한 경기 출장인데...로마, MF 임대→완전 이적 추진 중

백현기 기자 2022. 12.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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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완전 영입하려 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로마는 바이날둠의 임대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바꾸기 위해 PSG와 협상 중이다. 비록 로마가 바이날둠을 8천만 유로(약 1084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수 있지만, 현재 그의 폼을 고려한다면 대폭 삭감된 가격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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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AS 로마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완전 영입하려 한다.


바이날둠은 폐예노르트, 아인트호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6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 소속으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 큰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바이날둠은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의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바이날둠의 두 골에 힘입어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4-3으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이자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주로 뛰는 바이날둠은 중원에서 준수한 위치 선정 능력과 수비 가담 능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리버풀을 떠난 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하지만 2021년 PSG 이적 후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바이날둠은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승부를 굳히는 데 활용됐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지만,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페레이라, 안데르 에레라에 비해 중용받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임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로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검증된 미드필더를 영입하기를 원했는데, 바이날둠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먹튀’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끝까지 바이날둠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로마는 완전 영입 의사를 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로마는 바이날둠의 임대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바꾸기 위해 PSG와 협상 중이다. 비록 로마가 바이날둠을 8천만 유로(약 1084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수 있지만, 현재 그의 폼을 고려한다면 대폭 삭감된 가격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로마는 현재 세리에 A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원에는 네마냐 마티치와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있지만 체력 문제로 로테이션이 필요한 자원들이다. 바이날둠이 후반기 로마의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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