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세계의 문화유산 됐다

박동미 기자 2022. 12. 1.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탈춤'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11월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한국은 총 2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연합뉴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한국, 총 22건 보유하게 돼

‘한국의 탈춤’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11월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탈춤에 대해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그 의미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초 위원회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등재가 확실시됐으며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다. 춤, 노래, 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예술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면서도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사회 부조리 등을 풍자하면서도 마지막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도 독창적이다.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한국은 총 2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등재를 기념해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통영예능전수관 등에서 특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