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빵 바게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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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징이자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바게트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바게트의 장인 기술과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부터 바게트의 문화유산 등재 운동을 펼쳐왔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프랑스인의 생활 방식을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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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의 기술과 문화’ 인정
프랑스인들은 매일 ‘문화유산’을 먹는다?
프랑스의 상징이자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바게트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바게트의 장인 기술과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부터 바게트의 문화유산 등재 운동을 펼쳐왔다. 캠페인 선봉에 섰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유네스코 발표 직후 트위터에 “바게트는 우리 일상에서 마법처럼 완벽한 250g”이라는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프랑스인의 생활 방식을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게트는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의 얼굴로 꼽히지만, 최근 대기업의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수제(手製) 장인들이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AFP통신은 “1970년 장인이 직접 운영하는 빵집은 5만5000개로 주민 790명당 1곳이었지만, 현재 3만5000개로 줄어 주민 2000명당 1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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