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대기기간 한달새 최대 5개월 줄어…반도체난 완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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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를 옥죄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하면서 신차 출고 기간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올해 12월 현대차·제네시스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번 달 구매고객이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달 대비 1∼5개월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의 1.6 가솔린 모델은 지난달만 해도 인도 기간이 각각 10개월, 4개월이었지만 이번 달은 9개월, 3개월로 1개월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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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를 옥죄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하면서 신차 출고 기간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올해 12월 현대차·제네시스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번 달 구매고객이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달 대비 1∼5개월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의 1.6 가솔린 모델은 지난달만 해도 인도 기간이 각각 10개월, 4개월이었지만 이번 달은 9개월, 3개월로 1개월씩 줄었다.
다른 차량보다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친환경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24개월에서 20개월로 대기기간이 한 달 새 4개월이나 짧아졌다.
제네시스의 인기 세단 G80은 이번 달 계약 시 10개월에서 6개월로 지난달 대비 4개월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G90도 4개월에서 2.5개월로 출고까지의 기간이 줄었다.
세단보다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곧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되는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10개월에서 8개월로 인도 기간이 2개월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24개월에서 20개월로 대기기간이 짧아졌다.
특히 최근 디젤 차량 수요가 줄면서 투싼과 싼타페 디젤 모델은 각각 4개월(13개월→9개월), 5개월(10개월→5개월)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인기 모델인 GV80 가솔린 2.5T와 전기차 아이오닉6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출고까지 각각 30개월, 18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여파가 인도 기간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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