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사회 대북 지원금은 173만 달러…10년 전 '70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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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규모가 10년 전과 비교해 70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집계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은 약 173만 달러였다.
지난 10년 사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자금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액수에서 4000만 달러, 1400만 달러로 뚝뚝 떨어지다가 올해 173만 달러까지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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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규모가 10년 전과 비교해 70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집계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은 약 173만 달러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1억1779만 달러와 비교해 70분의1수준에 불과하다. 1403만 달러가 넘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8분의1로 줄어든 액수다. 2020년도엔 4188만 달러, 2019년에는 459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사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자금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액수에서 4000만 달러, 1400만 달러로 뚝뚝 떨어지다가 올해 173만 달러까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RFA에 "북한이 국제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특히 코로나19 명목상 국제협력을 거부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의 고립 정책에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북한이 해상으로 지원물자 반입을 허용하고 있어 육로도 곧 일부 열릴 것이라는 유엔기구와 미국 민간단체 증언도 나오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올해 모금된 대북 지원금 173만 달러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101만 달러는 스위스가, 30%인 51만 달러는 스웨덴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29%는 북한 주민 영양 지원용으로 보고됐고 나머지는 명시되지 않거나 기타 분야로 보고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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