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탈퇴 호재가 이리 센가...포스코스틸리온, 이틀째 초강세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2.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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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준비 중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출처=연합뉴스)
포스코의 강판 생산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탈퇴를 호재로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12월 1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25% 급등한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20% 이상 급등세를 보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연이틀 주가급등의 배경에는 포스코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안 가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의 조직에서 탈퇴해 기업형 노조인 포스코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에 관한 투표다. 해당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47명 중 143명이 투표에 참여해 57.89% 투표율을 기록, 69.93% 찬성률로 금속노조 탈퇴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30.07%였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 존재하기를 원한다”며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고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포스코 직원이 직접 선출한 노조 임원을 제명하고 징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피해를 입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금속노조가 이렇다 할 지원을 하지 않자 포스코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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