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자국탈락 자축 시위 중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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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자축'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진압 과정에서 남성이 사망했다.
이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미국에 0-1로 패했고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일부 이란 도시에서 오히려 패배와 탈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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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남성, 보안군 총에 맞아
이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자축’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진압 과정에서 남성이 사망했다.
이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미국에 0-1로 패했고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일부 이란 도시에서 오히려 패배와 탈락을 축하했다. 환호성과 자동차 경적이 울렸고 축포까지 터졌다. 두 가지 이유에서 패배를 반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정부가 미국전 승리와 16강 진출을 선전하는 효과가 사라졌고, 미국을 꺾어야 한다는 이란 정부의 압박과 정부에 반감을 지닌 국민 사이에서 압박감에 시달렸던 대표팀이 마음의 짐을 벗었기 때문.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반다르 안잘리에서 자동차 경적을 울리던 27세 남성 메흐란 사막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권단체인 이란휴먼라이츠(IHR)는 “보안군은 사막을 표적으로 삼고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밝혔다. IHR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44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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