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방탄은 그러라고 있는 것...어떻게 제1야당 대표를 체포하냐”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2. 12.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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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 호위무사’ 자처
“李대표 요즘 너무 힘들어 위로
지금은 대표 거취 논할 때 아냐”
출산율 연구 위해 프랑스로 출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검찰 소환 조사 요청시 이재명 대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당연히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특검 할 때만, 특검 수사에만 응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응하지 않으면 검찰이 국회로 체포동의안 던질 수 있다’는 물음에 “당연히 부결시켜야한다. 어떻게 제1야당 대표를 체포하느냐”고 강조했다.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지적에 송 전 대표는 “방탄은 그러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당한 공권력의 탄압에 대응을 하라고 만드는 게 바로 불체포특권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로 8개월가량 출산율 정책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까지 라디오방송에 나와 이 대표의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호위무사’의 역할을 자처한 셈이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표와 출국 전 만남을 가졌다. 송 전대표는 “이 대표가 요새 너무 힘든 상황인데 위로도 하고, 또 제가 민주당 상임고문으로서 떠나는 마당에 당대표와 만나는 게 필요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 용퇴론에 대해선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대표 거취를 논할 게 아니라 무도한 검찰권의 폭력적 이런 행사에 대해서 힘을 모아서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고 주장했다. 용퇴론자가 내세운 ‘총선 악영향’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총선은 당대표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문재인 대표 때 김종인 위원장을 모셔다가 공천권도 맡기고 통합 선대위를 구성한 것처럼 그 때 민심에 따라 새롭게 선대위가 구성돼서 추진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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