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루니아Z, PC 온라인 감성 담은 모바일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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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MMORPG 루니아Z의 서비스를 재개했다.
루니아전기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던 바로 그 게임이다.
루니아Z는 과거 즐겼던 게임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가 게임 시장 주류가 되면서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소기는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직접 부대끼는 느낌을 전하기에는 매우 유효한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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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2000년대 후반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MMORPG 루니아Z의 서비스를 재개했다. 루니아전기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던 바로 그 게임이다.
과거 흥행했던 게임을 시간이 지나 다시 선보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원작의 게임성은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현재 게임 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게임을 크게 바꾸는 경우와 이용자 기억에 남아있는 과거의 게임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정도만 일신하는 경우다.
루니아Z는 과거 즐겼던 게임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재출시 전 베타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받아들여 밸런스를 수정하는 등 완성도를 더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용자는 캐릭터 5종 중 하나를 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전형적인 액션 RPG의 형태로 에어리얼 콤보와 스킬체인 콤보를 활용해 다수의 적에게 최대한 많은 대미지를 입히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 스테이지의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더한 것도 인상적이다. 새롭게 눈에 띄는 시스템은 없지만 과거 즐겼던 재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재미는 충분하다.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타격감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하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게임 스토리 전개도 과거에 루니아전기 혹은 루니아Z를 즐겼던 이들에게 반가운 구성이다. 웹툰 형태로 그려지는 스토리는 직관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한다. 다만 2000년대 만화를 지금 시점에서 보면 다소 연출이 투박하거나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루니아Z의 연출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기존 루니아Z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사이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릴 요소로 보인다.
여기에 당시 MMORPG가 그랬던 것처럼 광장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상호작용을 주고 받는 요소도 충실히 구현됐다. 모바일 MMORPG가 게임 시장 주류가 되면서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소기는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직접 부대끼는 느낌을 전하기에는 매우 유효한 요소이기도 하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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