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 EPL 진출?… 리그 3위 뉴캐슬 “관심 있다”

박강현 기자 2022. 12.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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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21·스페인 마요르카)에 관심을 보이는 잉글랜드 구단들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강인. /AP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는 1일 “댄 애쉬워스 뉴캐슬 단장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뉴캐슬이 이강인에게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번리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해 이번 월드컵은 물론이고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대3 패) 이후 1년 7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 밖에 났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였다. 소속팀에서도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등 약점으로 지목되던 몸싸움 강화를 위한 신체 균형을 잡으며 올 시즌엔 팀에서 2골·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인정한 벤투 감독은 그를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 후반 29분에 교체 선수로 나서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준수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가나전에서는 0-2로 뒤지고 있는 후반 12분 권창훈(상무)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강인은 곧바로 골문 앞에 위치한 조규성을 향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도 정교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소속팀과 월드컵 무대에서 펄펄 날아오르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여겨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까지 확산됐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로, 이는 EPL 뉴캐슬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영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현재 EPL 3위(8승6무1패·승점 30)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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