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영웅’ 한준희 감독 “박지훈, 본 적 없는 표정에 놀라…진짜 고등학생 같았죠”[EN:인터뷰②]

박정민 2022. 12.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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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크리에이터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준희 감독은 "걱정이 됐다. 감독님도 처음이고 배우들도 처음이고. 그런데서 오는 쾌감이 있는 것 같다. 무모한 승부는 아니다.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신인 배우들이긴 하지만 긴 시간 작품을 해왔던 친구들이다. 독립 영화에서 웹드라마에서 스펙트럼은 다르지만 긴 시간 준비가 돼 있었고 기회가 온 거다. 저희에게 이 배우들을 소개할 기회였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 이런 젊은 배우들이 많은 작품에서 멋있게 재밌게 나와줄 거예요' 그 시작이 이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 친구들 필모그래피에 남겨주고 싶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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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18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유수민 감독이 극본, 연출을 맡고 한준희 감독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한준희 감독은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약한영웅' 인터뷰에서 배우들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먼저 한준희 감독은 "제작사 쇼트케이크 대표님이 박지훈 배우를 추천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라는 작품에서 되게 신기했다. '저 친구가 워너원 그 친구인가' 싶었다. 드라마도 재밌게 봤는데 역할이 이상한 매력이 있었다. 혼자 극을 끌고가는 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는데 안정적이었다. 여러가지 얼굴들이 있어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제작사 대표님이 왜 추천했는지 알겠더라. 유수민 감독도 비슷한 걸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욱 씨는 '모범택시'에서 학폭 가해자로 나왔을 때 '쟤 누구야' 했다. '라켓소년단' 본 다음에 바로 전화해야겠다, 조금만 더 있으면 잡기 어려운 배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빨리 보라고 했다. 그런 건 직관인 것 같다. 손석구 배우도 '마더' 1화 본 다음에 바로 전화했다. 저는 직관을 믿으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다. 지금 이걸 하지 않으면 못할 수도 있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경, 신승호와는 넷플릭스 'D.P.' 후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준희 감독은 "홍경 배우나 신승호 배우는 평소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가까운 친구들이다. 왜 다시 또 같이 하고 싶었냐면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다. 이들을 'D.P.'에선 악역으로 보여줬는데 그걸 비틀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갑자기 확 바뀌는 것도 재밌겠지만 입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 유수민 감독처럼 젊은 에너지가 같이했을 때 또 다른 시너지가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잘해준 것 같다. 'D.P.' 때는 선배들도 있었고, 제 세대 배우들이 많았다면 '약한영웅'에선 본인 세대 배우들이 더 많았다. 감독님도 그렇고. 조금 다른 방향으로 펼칠 수 있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더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해내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배우들 연기를 보며 놀라웠던 순간을 묻자 한준희 감독은 "너무 많다"며 "폭발적인 것도 좋지만 1부에서 지훈이가 본 적 없는 표정을 하고 나왔네 싶어서 좋았다. 진짜 K 고딩 같네 싶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감독과 배우 모두 신예라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을까. 한준희 감독은 "걱정이 됐다. 감독님도 처음이고 배우들도 처음이고. 그런데서 오는 쾌감이 있는 것 같다. 무모한 승부는 아니다.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신인 배우들이긴 하지만 긴 시간 작품을 해왔던 친구들이다. 독립 영화에서 웹드라마에서 스펙트럼은 다르지만 긴 시간 준비가 돼 있었고 기회가 온 거다. 저희에게 이 배우들을 소개할 기회였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 이런 젊은 배우들이 많은 작품에서 멋있게 재밌게 나와줄 거예요' 그 시작이 이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 친구들 필모그래피에 남겨주고 싶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웨이브)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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