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 사령탑 쑨춘란 "오미크론 치명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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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은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등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을 명확하게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쑨 부총리는 중국 국무원 과학기술교육문화담당 부총리로 이번 코로나 방역의 사령탑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7일 중국 전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하는 등 가혹한 방역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쑨 부총리는 '제로 코로나'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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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은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등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을 명확하게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쑨 부총리는 중국 국무원 과학기술교육문화담당 부총리로 이번 코로나 방역의 사령탑이다.
그런 쑨 부총리가 전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치명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은 데다, 코로나 예방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와 전쟁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것이란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제로 코로나'라는 용어 자체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심각하지 않다는 중국 최초의 공식 인정이고, 중국이 경제를 옥죄고 있는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7일 중국 전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하는 등 가혹한 방역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쑨 부총리는 ‘제로 코로나’의 상징이었다. 그가 방역 현장에 나타나면 어김없이 전면봉쇄가 시행됐었다. 이에 따라 ‘봉쇄를 몰고 오는 노부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우한에 파견돼 현지 상황을 통제하는 등 지난 3년간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했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0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 상임위에 진입하지 못함에 따라 내년 3월 퇴임한다. 하지만 내년 3월 퇴임 전까지는 그가 계속해서 코로나 방역 사령탑을 맡을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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